(본문중에서) 공연을 관람하러 갈 때 많은 여성들은 힐을 신고간다.(중략) 그래서 ‘네일아트 서비스’와 함께, 핸드백에도 들어가 휴대하기 좋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플랫 슈즈를 제공하자고 했다. (올~ 이거 꽤나 좋은 생각이다. 그런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힐을 신는다는 건 격식이 필요한 자리란 얘기다. 공연에 모든 여성들이 플랫 슈즈를 사용할 때 가능하다고 본다.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하지만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키워드 발상 예시 (컨셉) ▶ 1차연상 ▶ 2차연상 ▶3차연상(브랜드) 마음씀 헤아림 미리알아봄 청사초롱서비스 (음, 이건 혼자서는 못하겠다. 여럿이서 한다면 재미난 툴이 될 듯) 지구상의 모든 조직은 자기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자기들이 왜 그일을 하는..
얄리가 '하늘에서 내려온 화물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란 질문에 이런 답들이 생각났다. 첫째는 오세아니아와 유라시아에 지역적 특성이 달랐다. 유라시아는 동서로 넓게 뻤어있어 동식물에 전파가 용이했다. 그에비해 오세아니아는 고립된 환경에 위도도 낮고 척박한 땅에서 농사도 짓기 힘들었다. 단백질에 주요 공급원이 되는 가축을 길들이기도 어려웠다. 둘째는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사피엔스가 유럽에 간 시기와 남북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에 사피엔스가 도달한 시기는 대략 2만년에 시간에 차이가 난다. 물론 아프리카를 예를 들면 시간에 축적이 문명으로 이뤄지진 않았다. 셋째는 일찍 가축화한 동물로 인해 유럽인들은 다양한 병균에 대한 내성을 지닐 수 있었다. 그로인해 유럽인과 접촉한 남북아메리카 거주하는 토착민들이 수 없이 ..
“최종렬” 책을 읽는 내내 쓴물이 올라오는 것 같다. 주변에서 조금씩 수근대며 하던 얘기들. 자조적 대화와 내일이 없다는 듯 소비되는 대학시절. 스물아홉명에 서사를 지방대 재학생 이야기, 졸업생 이야기, 부모 이야기로 구분했다. 볼만했다. 사회학자는 이런 문제들을 연구주제로 삼는다란 걸 새삼 알게 되었다. 뒷부분에 보론은 익숙치 않은 학자들에 이론이기에 낯설었다. 그러나 책을 읽는 동안 재학생, 졸업생, 부모의 이야기는 깊은 공감을 갖게 한다. 개인에 서사를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관계적 서사가 아닌 독립적인 나의 서사는 어떻게 기술해야 할까. (본문중에서) 미래를 향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를 목적 수단 범주를 통해 조직해야 하는데, 이것을 계속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공무원 시험은 바로 인생..
"승정연" 포럼전에 이것까지는 읽었어야 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조금 더 이해하고 준비했을텐데 조금 아쉽다. 드라마에 구성과 거의 비슷하지만 일부 내용을 살짝 비틀어 인물관계가 다른것도 찾아냈다. 둘째가 만화 그리는 걸 좋아라 한다. 종이 이곳 저곳에 그려놓은 것들이 아까워 버리지 못하고 한쪽에 쌓아만 두고 있다. 하기야 큰아이도 초등학교까지는 연습장에 만화를 많이 그리곤했다. 지금은 책보느라 열심이지만 말이다. 둘째가 앞으로 어떻게 자랄지 늘 궁금하다. 책 보다는 만화책을 좋아하고 공부보단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그림 그리는 재주는 없었는데 엄마를 닮을걸까. 내년이면 중학생인데 여전히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다. 행사를 앞두고 마음을 가지런하게 정리를 해봤다. 토요일은 너무나 이것저것 해야할 ..
둘째 아들에게 책을 권하기 위해 ‘코스모스’를 다시 읽었다. 각주까지 꼼꼼하게 읽으며 내용을 다시한번 기억해냈다. 몇 년만에 다시 읽었다. 이 책에 존재를 조금더 일찍 알게 되었다면 나의 삶도 조금은 변했을까. 아이들에게 코스모스에 포함된 ‘상대성 이론’과 ‘금’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얘기를 나눠봤다. 영화 ‘인터스텔라’에도 나오는 상대성 이론과 웜홀. 문명이 발생하는데 대략 40억년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면 사피엔스는 우주공간에 있는 생명체중 가장 진화한 생명체 일 수 있다. 우리보다 진보된 문명을 갖고 있는 외계 생명체가 있었다면(태양에 수명을 90억년으로 가정한다) 엄마별에 파괴로 인해 사라졌거나 아니면 모행성에 파괴로 행성간 여행중일 수 있다는 것이 ‘칼 세이건’에 의견이다. ..
"트린 주안 투안" 올해 여름이 어찌나 더웠던지 찬바람이 부는 요즘도 그 여름이 다시 돌아올 것 같다. 강렬한기억이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계절이 바뀐 탓인지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다. 오늘은 아이랑 전남대에도 다녀와야 해서 평소보다 조금 더 잠을 잤다. 그럼에도 피곤함이 쉬 풀리지 않는다. 이번 책은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우주를 다룬 내용 때문인지 읽는 내내 ‘칼 세이건’에 ‘코스모스’가 맴돌았다. ‘마우나케아’는 하와이에 위치한 천문대가 있는 산이다. 별빛을 보기 위해선 광해가 적은 곳이어야 하고 운해도 적어야 한다. 높은 고도가 필수여선지 고산병에 대한 적응을 하루는 한 상태에서 별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한다. 태양에 고도가 18도에서 보는 별무리에 느낌은 어떤 것일까? 해넘이와 별..
“류종훈” 북미회담에 관한 소식이 연일 주요뉴스로 다뤄지고 있다. 최근 세차례에 남북 정상회담은 그동안 닫혀있던 북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이란 책을 통해 평양시민에 삶과 북한에 체재에 대해 아주 조금은 엿보았다. 미국에 트럼프 체재 출범후 강력한 대북제재와 북한에 ICBM 응수로 동북아는 매우 긴장된 상황을 연출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폴 회담후 급속도로 바뀐 북한에 태세 전환 배경에 대해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란 책은 부드럽게 북한을 알아가게 하는 책이라면 ‘누가 북한을 움직이는가’란 책은 북한에 내부 사정과 외신이 바라보는 북한에 민낯을 알게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남한 내부에는 냉정하게..
“최승필” 일년에 읽는 책중에 적어도 몇 권은 교육과 육아에 관한 책이다. 큰 아이가 어릴 적부터 매년 조금씩 읽어왔다. 자주는 못 읽더라도 분기별로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을 정도에 동기부여는 필요하다. 독서와 관련한 책을 여러권 읽었기에 얼마나 특별한 내용을 담았을까 의심도 했었다. 책을 펼치고 마지막 책을 덮을때까지 빠져들게 만들었다. 왜, 빠져들었을까. 우리애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물론 출발은 나로 부터다. 나의 독서습관부터 바꿔야 아이들이 보이지 않게 조금씩 영향을 받는다. 국어, 영어, 수학 모두가 문제에 대한 독해력과 ‘왜’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잘 읽은 책하나가 아이들에 인생경로를 바꿀 수 있다. 난 이 책을 읽고 도서관에서 한번밖에 못 읽은 ‘코스모스’를 주문했다. (본문중에서) 가설..
“김윤태” 해외시장 전문연사를 찾던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코트라에서 영국주재원으로 일하는 저자는 현장에서 일하며 얻은 깨알같은 정보들을 책에 옮겼다. 아직 단 한발자국도 디뎌보지 못한 곳이다. 글로만 세상을 읽는다는 것이 우습긴 하지만 그래도 논쟁에선 알고 있는 지식이 한 몫을 톡톡히 한다. 영국과 스위스 모두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정당들이 집권하고 있다. 유럽에 보수정당들은 지방분권과 자치에 대단히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책에 소개된 스위스에 경우도 각 주별로 관광부터 제조까지 서로다른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고 해당 산업분야를 몰아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에서 갑질이 한창 문제가 될 때 책이 쓰여졌을까, 갑질문화에 대해 살짝 짚어줬다. 문화적으로 갑질을 근절하게 된 제도장치에 대해 자세하게 소..
“마스다 미리” 북유럽 오로라 여행을 시작으로 대만에 풍등제까지 여행을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5개 국가를 모두 패키지 여행을 즐겼다. 저자가 얘기한 패키지 여행에 장점으로 꼽은건 준비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데 있다. 물론 리우 카니발 여행은 우리돈으로 천만원 가까운 패키지 비용이 들었다. 대부분에 비용은 카니발 페스티발 티켓 비용이다. 내가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건 신혼여행 패키지가 유일하다. 올해 다녀온 일본여행과 비교하면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이 나은 것 같긴 하다. 티켓팅부터 여행지 설계 등을 통해 얻은 경험이 고스란이 내것으로 남는다. 저자는 홀로살며 어느것에도 구속받지 않으며 경제적 여유로움을 만끽한다. 글쎄, 가족을 이루고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나 같은 부류에게 오히려 자랑하고 괜챦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