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제작팀" 사는데 도움되는 영감을 주는 질문들이 있다. 일상에서 가끔 질문에 답을 질문으로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흥미로운 상황이면 ‘GO’ 그렇지 않으면 ‘END’. 왠만에선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말이다. 음, 이 책 재밌다. 또 다른 질문을 품게 만든다는 것.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는 질문할 수 없었다. 물론 지금도 그런 상황을 만들어 내는 질 않 좋은 꼰대들도 여전히 있긴하다. 끊임없는 질문과 저항 그리고 행동. 어느시대나 세상을 바꿔내는 첫 걸음이다.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나는 어떤 삶의 가치를 갖고 있는가, 지금에 상황을 초래한 근원은 무엇인가, 근원은 어떠한 배경 상황을 갖고 있는가, 지금에 비슷한 상황을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 해법은 있..
“김보통” ‘결핍’, ‘김보통‘에 글에선 이 단어가 떠오른다.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몰라도 지금까진 그렇다. 그전에 읽었던 글들이 뭐가 있었을까. ’아만자‘ 그리고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가 떠오른다. ’결핍‘ 과 ’소소하게 충만함‘에 사이에 글과 그림이 냇물처럼 흐르는 느낌. 잘 잡히지 않는 기운을 애써 글로 앉히자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결핍’과 ‘부족함’에 기억들이 스멀스멀 피어올라 왔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을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어느 해 였다. mbc 주말극장에선 ‘삼손과 데릴라’가 나오고 있었고 추운 단칸방 아랫목에서 동생들과 이불을 뒤짚어 쓰고 일을 나가신 부모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동네에 단독 주택에 살던 아이가 이렇게 말했다. 산타할아버지가 작년에 내가 잠든..
"기맹기" 토요일이 종방이라 하여 1, 2권을 서둘러 읽었다. 초판이 8월인걸 보면 드라마와 동시에 출간된 것이 아닐까. 그렇게 열심히 읽었건만 큰아이랑 전대에 같이 갔다가 오후에 학원에서 데려오기 위해 1시간 동안 차안에 있었더니 체력이 완전 바닥나버렸다. 차 밖에는 가을모기가 어찌나 극성스럽게 물어대는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시간을 허비했다.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잠시 기다렸다가 드라마를 보려고 했는데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둘째랑 맞짱구치며 오랜만에 재밌게 보려고 했다. 많이 아쉽게 되어 버렸다. 이른 아침에 눈을떠 운동하고 헬스케어를 확인해보니 26만등으로 밀려났다. 어제보다 1만등이나 내려 앉았다. 생각보다 자기관리에 열심인 사피엔스들이 많은가 보다. 만화와 드라마를 굳이 비교하자면 만화가..
“승정연” 아하! 이런 구도였구나, 드라마와 원작을 비교하고 싶어 찾아 읽게됐다. 에피소드에 나오는 충남사가 궁금했는데 작가와 관련된 기사를 보고 이해했다. 둘째아이가 만화 그리는 걸 좋아라한다. 아이가 그린 것들이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모으다 보니 어느새 책장하나를 다채우고도 남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요즘도 틈만 나면 만화를 그리는데 한해 한해 지날 때 마다 솜씨가 늘어난다. 저학년때 그리던 스토리보단 제법 이야기가 된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를 보면서 느끼지만 ‘그림’되고 ‘글’되면 내 머릿속에 들어있는 상상을 표현하는데 탁월한 장점이 있다. 올해가 지나면 둘째도 중학생이 된다. 장래희망이 웹툰작가인데 어떻게 진로를 도와줘야 할지 살짝 고민스럽다. ‘당신의 하우스헬퍼’는 KBS 드라마로 제작되어 ..
“우석훈” 오늘은 큰아이 전남대 가는 날이라 평소와 같이 하루를 시작했다. 체력단련장 런닝머신에 올라 뛰고 워치를 통해 결과를 확인했다.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데 일주일전 100만번째 순위로 시작했다. 오늘 확인해보니 25만번째까지 순위를 올렸다. 헬스케어가 이런 잔재미가 있다. 8월에는 하루도 안빠지고 운동했는데 그때 순위를 올렸으면 어땠을까, 이런 상상을 잠시 해봤다.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신체나이 40세. 더 젊게 나오면 좋으련만 먹은 나이에 비해 이 정도면 만족할만 하다. 오늘 소개할 책은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지 않는다’라는 책이다. 이 책에 저자인 우석훈 박사는 좌파 경제학자로 이름이 높으신 분이다. 수 년전 나꼽살이란 팝캐스트를 즐겨들었는데 선대인 소장과 우석훈 박사에 경제학 설..
“이기주” 어느날이었다. 평소처럼 아는형님과 인사를 나누고 하루를 시작했다. 그날따라 아는형님은 말은 하지 않고 헛기침과 눈빛으로 의사를 표시했다. 이 양반이 오늘따라 왜 이러나 싶어 의아했다. 그리고 나서 이 책을 내게 추천하기에 주말에 시간을 내어 쭉 읽어봤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웃음이 나왔다. 책 제목에 이미 책 내용에 해당하는 상당히 많은 의미들이 함축되어 있다. 나이가 젊을 때보다 오히려 나이가 들어가면서 지키기 힘든 것이 말에 품격을 지키는 일이다. 어린 시절에는 주변 모두가 나보다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하신 분들이 많았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어느덧 눈치를 봐야할 선배들이 줄면서 오히려 실수를 하는게 아닐까 . 그래서 겸손하고 꾸준한 자기수양이 필요한가보다. (본문중에서) ‘사내가..
“한우덕” 사드배치 이후 중국 관광객은 많이 줄어들었다. 유커로 북적이던 제주 역시 최근에는 내국인 수요가 더 많다. 명동 상권도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사람도 줄고 매출도 줄었다고 한다. 어릴적 중국은 ‘중공’이라고 불리었고 탁구 잘하는 나라 이 정도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다. 삼국지에 나오던 ‘위’, ‘촉’, ‘오’가 중국 어디엔가 있다는 정도였다. 지금에 중국은 ICT강국이고 콘텐츠 강국이며 G2다. 과거와 다르게 한국과 중국에 차이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분야가 역전됐다. 그렇지만 중국은 우리나라 만큼이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지금까지에 제조강국에서 서비스산업이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커다란 시장이 존재하는 수요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성화 시킨다. 이미 웹드라마는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
“김종률” 올해들어 베이비붐 세대와 관련된 책을 여러권 찾아 읽었다. 멀지 않은 내 미래고 바로 얼마전까지 함께 근무한 선배들 얘기이기도 했다. 책에서는 열명에 퇴직자 사례를 통해 회사인간이 회사를 떠난 열가지 모습을 기술했다. 책에 언급한 베이비붐 세대는 다양한 형태에 소비자로 경제를 끌고 가야 하지만 우린 여전히 준비되지 않은채 그들을 밀어냈다. 결국 그들은 소비자가 아닌 구직자가 되어 준비되지 않은 노후를 보내야 하는 것이 우리에 현실이다. (본문중에서) 회사에서 근무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남성, 한국 사회에서 이들을 부르는 이름은 일방적이고 단편적이다. 이 기성세대 남성 퇴직자 집단이 가진 함의는 우선 고령화 사회의 위기 담지자이다. 이미 알려져 있는 것처럼, 고령화 위기론은 베이비붐 세대의 ..
“정재승” 읽고나서 목차만 정리를 해봤다. 이런, 적고보니 12개의 질문이 만들어져 버렸네. 하나씩 답을 달지 않으면 게운치 않을 것 같아 답을 달아봤다. 그런데 웬걸 분명 읽었는데 기억이 안나는 것들이 생겨버렸다. 보자마자 정리해야 했다. 거의 일주일 정도 되가니 가물가물 하다. 그래서 다시한번 책을 뒤적거리며 정리를 해봤다. 1부 더 나은 삶을 향한 탐험 (뇌과학에서 삶의 성찰을 얻다) 첫 번째 발자국 : 선택하는 동안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 실행전에 치밀한 계획이 필요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계획만 세우다 지쳐 실행조차 못하고 폐기되는 치밀함이 얼마나 많을까. 내 주변에도 놀라울 정도에 치밀함을 보이는 분이 있는데 실행능력을 글쎄. Just do it! 상황을 예측한다고 해서 그대로 진..
“저우궈핑” 인터넷을 통해 ‘저우궈핑’을 찾아봤다. 중국서점 판매순위에도 상위권에 랭크된 중국에서 꽤 알려진 대중철학자이자 대중작가다. 이번책을 보며 흥미로운 형식을 배웠다. 한가지 주제를 정한다. 정해진 주제를 간략하게 정의한다. 정의된 내용을 갖고 논술한다. 따라해보면 꽤나 재밌는 글짓기 놀이가 될 것 같다. 지나간 태풍이 요란할 줄 알았는데 주변 기압에 눌렸는지 바람은 조금 불었지만 안전하게 나주 한곳을 지나쳐갔다. 어제 새벽에 가랑비가 흩뿌렸는데 이내 그치고 날이 더워졌다. 날이 좋으면 그저께 널어놓은 빨래가 마르겠지. 며칠간 집에 먼지가 잔뜩 쌓였을텐데 마저 정리하고 집에가서 깨끗하게 치워야겠다. 집 청소가 끝나면 맘이 개운한데 사무실에 갔다가 집에 오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 있다. 청소란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