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다년간 중국에 머물며 알게된 것들을 "1. 중국경제 2. 중국정치 3. 중국의 사회와 문화" 세가지 목차로 추려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책은 가장 최근 사드문제까지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처음에 책을 읽으면서 '중국은 절대 미국을 넘지 못한다'라는 전제로 책을 시작했는데 책을 끝까지 읽어볼 수록 궁금증이 더해갑니다. 중국인들은 평소에도 정부의 공식적인 말인 관화와 틀에 박힌 말인 투화 그리고 거짓말인 가화에 아주 익숙합니다. 그런 말들이 평소 매우 흔하다는 뜻입니다. 중국인들은 은유와 함축의 언어 속에서 생활하는 겁니다(124P) 한국은 겉과 속이 다른사람들을 조심하라고 합니다만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은 겉과 속이 다른 것이 아주 일반적이란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중국인들의 역사 인식은 성숙합니다..
의 여정은 도쿄에서 부산을 거쳐 시베리아 열차로 유럽을 횡단해서 런던과 파리를 거쳐 마르세유에서 배를 타고 고베로 다시 되돌아 오는 여정입니다. 책에 나오는 도쿄에 익숙한 지명들 아사쿠사, 신주쿠 등의 지명은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상상하게 만듭니다 일주일전 다녀온 도쿄에는 아사쿠사와 신주코도 포함이 되어있었어요. “하야시 후미코>의 여권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왜소한 여성이 유럽 횡단을 한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제국주의 일본에 힘을 새삼 알게 해주었습니다. 를 읽어보면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탑승하는 승객들과 열차가 정차하는 장소와 풍경들이 왠지 지금도 비슷한 모습을 할 것 같다는 상상을 하게 합니다. 책을 덮고 아쉬웠던 것은 1930년에 도쿄‧부산을 거쳐 파리까지 횡단하는 열차표를 구할 수..
지리적 위치와 기후, 제도적 요인 국가의 빈부에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해 두개에 챕터를 할당했습니다. 상당히 설득력 있고 공감가는 내용들입니다. 남한과 북한의 사례를 잠시 들었습니다. 남북한 모두 기후적 여건은 비슷하다 할 수 있지만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남한의 경우는 북한보다 우수한 지리점 잇점을 갖고 있습니다. 남과북에 경제력 차이에 근본은 결국 제도에 차이가 크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은 중요한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부와 좋은 제도는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500년 전에 부유했던 국가들이 '성쇠와 반전'을 겪은 사례를 보았습니다. 나쁜 제도를 받아들였기 때문이었고, 그 결과로 그 국가들은 가난해졌습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은 오늘날에도 잊지 않아야 ..
“무라타사야카” “무라타사야카”는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는 당일에도 편의점에서 알바를 마쳤다.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 내에 검색어 1위가 ‘편의점’이였다. 스스로 이게 뭐지? 궁금증을 가져 봤지만 단순하게 검색어만 봐서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서평으로 올린 책중에 일본 편의점과 관련한 내용은 있었지만 소설과는 관련이 없었다. 이 책에 대한 독서일기를 올리고 나면 관련 '편의점'이란 검색어 비중이 올라갈까? 그건 아직 올리기 전이니까 예상하기 어렵다. 소설속 주인공 ‘후루쿠라’는 편의점 한곳에서 대학교 1학년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서른여섯까지 일을 했다. 사회 부적응자로 보이는 후루쿠라는 편의점 점원 중에서는 누구보다 편의점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깊다. 그러나 편의점을 떠난 그녀에 삶은 어느 것도 매뉴얼..
“손원평” 작년 여름쯤 를 통해 손원평이란 작가를 처음 만났다. 쉽게 읽히는 문체가 참 매력적이었다. 또한 쉽게 읽힌다. 그래서일까, 소설에 몰입하기가 더 수월하다. 주인공 88년생 김지혜와 은 자매일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이름도 처한 현실도 비슷하다. 비정규직 인턴을 전전하며 우울한 청년 시절을 보내는 주인공 김지혜와 아카데미 일로 만난 규옥이 소설을 이끈다. 고등학교 친구 공윤은 소름끼치는 캐릭터다. 공윤과 유리코끼리 이야기는 스트레스를 극한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을 읽는 건 “장강명”의 에 이어 두 번째다. 책에 몰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마지막 장에 글을 옮겨본다. (본문중에서) 연달아 취업에 실패하던 시절, 정말 여기만은 내 자리일 거라고 생..
이제는 저자를 PD님이라 불러야 할지, 아니면 작가님이라 불러야 할지 잠시 혼동이 됩니다. 벌써 저자에 두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책이 출간된걸 확인하고 예스24에서 바로 주문했는데요, 책 분류가 자기계발 서적으로 분류가 되어 있었습니다. 책을 읽기전에는 에세이가 아닌가 생각도 해봤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자기계발 서적으로 분류되는것도 맞아 보입니다. 그동안 페이스북에 링크된 티스토리 글들이 그런 연유로 하나씩 둘씩 작성되었다는 것들을 책을 읽고 알게되었습니다. 저 역시 얼마전부터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던 것들을 블로그에 계정을 만들고 옮기고 새로 글을 쓰는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작년에 나왔다면 아마도 작년부터 블로그를 하지 않았을까요. 블로그에는 방문객 통계를 보는 메뉴가 있더군요, 그래서 저..
책을 읽은지 일주일이 넘어가는데 바쁜일들이 생기다보니 포스팅이 늦어졌다. 1월 첫주가 지나고 둘째주가 지나가면서 스스로 올 한해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며칠간 고민을 해봤다. 작년 한해 백권에 책을 읽고 간략하게 페이스북에 정리하는 시간을 갖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진일보하는 것이 우선 목표다. 사실 글을 써가면서 누군가 내글을 읽기는 하는 것일까 잠시 고민을 해본적도 있지만 스스로 글연습 하듯 블로그에 꾸준히 남기는 것도 나를 위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다. 첫번째 작년보다 더 많은 책을 읽고 내안에 쌓아내겠다. 두번째 콘텐츠진흥원에 재직하면서 수 많은 창작자들을 만나고 진흥업무를 수행할때 가끔씩 부끄러울때가 있었다. 그들에 전문성과 창의성을 쫓아가진 못하더라도 콘텐츠를 소비, 창작, 평론 할 수 ..
“류영호” 아마존은 정기 회의 때마다 회의장 테이블에 빈 의자 하나를 둔다. 그 의자는 바로 가상의 고객이 앉아있는 자리다. 따라서 제프 베조스도 빈 의자에 앉은 고객을 염두에 두고 정중한 자세와 목소리로 회의에 참석한다.(27p) 아마존은 내부 임직원들의 고객 중심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채용 첫해에는 무조건 일정 시간을 고객센터에서 실제 업무 경험을 쌓도록 한다(30p) 생존을 위한 절실한 방법이다. 고객과 맞닿아 일을 하는 인사정책은 국내 유통기업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제프 베조스는 두 기업이 제공하는 목록에서 이미 절판된 이라는 도서를 발견했다. 바로 이 책 아홉권에 다른 책 한권을 묶어 주문했지만, 판매 중인 책 한 권만이 도착했다.(60p)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을 초창기에 운..
“오노 히로유키” 한해가 지나고 한해가 새롭게 시작됐다. 작년에는 책을 읽고 서평을 남기는데 집중해서 그동안 함께 봐왔던 영화는 기록하지 못한 것들이 아쉬웠다. 올해 역시 작년 이상에 책을 읽고 싶다. 영상콘텐츠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갖아야겠다. SNS가 기록에 적합하지 않다는 건 한 해 동안 글을 올리면서 알게 되었다. 내가 배우는 대부분에 것들은 경험을 통한 것들이다. 책은 수많은 소재들을 내게 남겨주지만 경험은 직접적인 교훈 같은 임팩트가 있다. 올 한해도 수많은 소재들을 내안에 켜켜이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1940년 10월10일, 제작기간 559일, 촬영기간 168일, 완성본 필름1만1625피트, 촬영본 필름47만7440피트, 총 예산 140만3526달러가 든 는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