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3B><공부머리 독서법>“최승필”

<2018-73B><공부머리 독서법>“최승필”

 

일년에 읽는 책중에 적어도 몇 권은 교육과 육아에 관한 책이다. 큰 아이가 어릴 적부터 매년 조금씩 읽어왔다. 자주는 못 읽더라도 분기별로 생각과 마음을 고쳐먹을 정도에 동기부여는 필요하다. 독서와 관련한 책을 여러권 읽었기에 얼마나 특별한 내용을 담았을까 의심도 했었다. 책을 펼치고 마지막 책을 덮을때까지 빠져들게 만들었다. 왜, 빠져들었을까. 우리애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 물론 출발은 나로 부터다. 나의 독서습관부터 바꿔야 아이들이 보이지 않게 조금씩 영향을 받는다. 국어, 영어, 수학 모두가 문제에 대한 독해력과 ‘왜’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잘 읽은 책하나가 아이들에 인생경로를 바꿀 수 있다. 난 이 책을 읽고 도서관에서 한번밖에 못 읽은 ‘코스모스’를 주문했다.

 

(본문중에서)

가설1. 읽기능력이 높을수록 공부를 잘한다.

가설2. 독서는 읽기능력을 끌어올린다.

 

중학교,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 왜 성적이 떨어질까?

몇 권의 책을 어떻게 읽었을 때 성적이 오를까?

어떻게 하면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기를 수 있을까?

공부머리 좋은 아이로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내신 성적에 비해 수능 성적이 낮은 아이들의 해결책은 뭐지?

현행 입시제도에서 승자가 되는 방법은 뭘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동화, 소설과 같은 순수 창작물은 ‘이야기책’,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책은 ‘지식도서’로 구분했습니다.

 

초등 성적은 엄마 성적, 중등 성적은 학원 성적, 고등 성적은 학생 성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편의상 성적이 바뀌는 중학교 1학년(자유학년제 시행 후에는 중학교 2학년)을 1차 급변동 구간, 고등학교 1학년을 2차 급변동 구간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수업을 들으면 뭔가 알 것 같은데 교과서를 펼치면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는 이상한 상태에 빠지는 거죠. 이것이 바로 우등생 70 ~ 80%가 중학생이 되면서 성적이 떨어지는 이유입니다.

 

1일 책구하기 : 일주일에 한 번 아이와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러 읽을 책 한 권을 고릅니다.

5일 독서시간을 정해 책 읽기 : 일주일에 3~5회 정도의 독서시간을 정합니다. 회당 독서시강은 최소 40분 이상으로 합니다.

독서 후 대화하기 : 아이에게 책에 대해 말해달라고 합니다. 아이의 설명에 의문이 들 때는 질문을 던지며 간략한 대화를 이어갑니다.

1일 상주기 :작은 상은 독서 의욕을 고취시킵니다. 아이가 잘했다고 판단되면 용돈을 주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줍니다.

 

표준 독서량, 장편동화 일주일 한 권 독서 연간 52권, 읽기능력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제대로 읽었는가에 의해 좌우됩니다.

 

표준 독서 속도, 소리 내서 읽는 속도와 같거나 더 느리게(한 권당 2시간 이상), 속도가 빠를수록 독서의 질이 떨어지고, 언어능력 상승효과도 낮아집니다. 소리 내서 읽는 속도보다 빨라서는 안됩니다.

 

그때만 해도 강사 경험이 많지 않았던 때라 정말 요령부득이었죠.

 

<방관자>제임스 프렐러(미래인), <오이대왕>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사계절), <완득이>김려령(창비),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로버트 뉴튼 팩, 사계절)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집니다. 책 읽기는 머리를 활발하게 쓰는 활동입니다. 독서야말로 두뇌를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쉽고 훌륭한 방법입니다.

 

언어능력 = 읽기능력 + 사고력 = 수학능력

 

중학생 기본 독서법

 

첫 번째주

- 책 구하기 : 아이에게 2주에 한 번,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읽을 책 한 권을 고르게 합니다.

- 책의 절반 읽기 : 독서시간은 아이와 상의해서 정합니다. 만약 아이가 알아서 읽겠다고 하면 따로 시간을 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 대화하기 : 아이와 책의 주제와 관련한 대화를 나눕니다. 궁금한 점은 물어봅니다.

두 번째주

- 나머지 절반읽기

- 대화하기 :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대화합니다.

표준 독서량 (2주 한권 독서 연간26권) : 초보 독서가인 아이에게 이보다 많은 독서를 요구하면 독서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50쪽 이상 청소년 소설 기준)

표준 독서속도(소리 내서 읽는 속도와 같거나 더 느리게)(한 권당 4시간 이상), 중요한 것은 독서의 질입니다. 천천히 깊이 생각하면서 읽을수록 언어능력의 상승 정도도 커집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책은 이‘골치아픔’을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상쇄하는 마법을 부립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과학 스토리텔링’이라든가 ‘사회 스토리텔링’이라든가 하는 교과연계형 스토리텔링 책은 주지 마세요.

 

<위저드 베이커리> <완득이> <방관자> <구덩이> <몽실언니>

 

과학, 사회, 역사 같은 과목의 시험공부는 ‘교과서 독서 → 노트정리 → 암기’의 형태로 이뤄집니다.

아침독서 운동은 일본 전역으로 확대되었는데 다른 학교에서도 비슷한 현상, 국어와 수학 성적이 비약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2011년 캐나다 요크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레이몬드 마르의 연구에 따르면 소설을 읽을 때 사용하는 뇌 부위와 인간관계를 다룰 때 사용하는 뇌 부위가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합니다. 또 소설을 읽으면 사회적 지능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요.

 

제가 직접 수업을 해본 책 중에 아이들이 열광했던 책으로만 꾸려져 있습니다.

cafe.naver.com/gongdock

 

※ 아이에게 책 선택의 자유를 주는 것이 원칙이지만 학습만화와 스토리텔링 지식도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책들이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읽기는 크게 4단계로 이루어집니다. 글자를 소리로 바꾸는 ‘표음 해석 단계’, 소리를 뜻으로 바꾸는 ‘의미 해석 단계’, 의미를 연결해서 문장의 뜻을 파악하는 ‘의미 연결 단계’, 문장과 문장의 뜻을 연결해 글의 의미를 파악하는 ‘2차 의미 연결 단계’입니다.

읽기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스스로 읽어서는 도입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지 못합니다.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이 안 되기 때문에 뒷 부분이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야야기책의 1/3을 읽어준 후에는 40분 동안 뒷부분을 혼자 읽게 합니다. 이때는 다소 강압적인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40분 동안 책을 읽고 나면 오늘 읽은 부분에 대해 간단한 대화를 나눕니다. 이런식으로 일주일 동안 반복하는 거죠. 7일째 되는 날에 독서 충실도 테스트를 합니다. 10개가량의 핵심 질문을 던져 아이가 얼마나 맞히는지 점검합니다.

 

독서 지도할 때 명심해야 할 7가지

하나. 재미있는 독서가 좋은 독서다.

둘 . 독서시간을 정해 매일 읽는다.

셋 . 지식도서를 강요하지 않는다.

넷 . 일주일에 한 번은 도서관이나 서점에 간다.

다섯.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늦게 접할수록 좋다.

여섯. 학습만화는 금물이다.

일곱. 천천히, 많이 생각하며 읽을수록 똑똑해진다.

 

네가 영화를 봤어, 극런데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나. 그럼 영화를 봤다고 할 수 있어? 그건 영화를 구경한 거지 본 게 아니야. 책을 읽었으면 내용이 기억나야 해. 글자를 소리로만 읽지 말고 뜻을 새기면서 읽어야 한다고

 

(재)한국언어문화연구원의 주니어토클이든 공부머리 독서법 인터넷 카페의 기초언어능력 평가든

주니어토클이든 기초언어능력 평가든 간에 한 종류의 시험지를 정해 정기적으로 테스트합니다.

 

2단계 : 토클/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편집본 활용법

검색엔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