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사이시 조. 이분은 등 다수에 곡을 만든 작곡가다. 일부러 유투브를 통해 곡을 들으며 책을 읽었다. 오케스트라로 작업을 하거나 피아노로 작업한 경우가 꽤 많았다. 히사이시 조가 직접 피아노를 치거나 오케스트라를 연주한 경우도 있었다. 한국의 ‘웰컴투동막골’ 영화음악도 직접 작곡을 했다고 하니 우리나라에도 꽤나 익숙하다. 책 출판일이 2016년이니까 올해 연세가 예순여덟 또는 아홉 정도 될 것 같다. 마지막 글에 피카소처럼 90세까지 현역을 원하시니 좋은 곡을 앞으로도 많이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일본인 특유에 집단주의 느낌을 글을 통해 살짝 읽혀졌다. 나만 느낀 것일 수도 있다. (본문중에서) 등 다수 나는 작곡가이다. 작곡가의 기본 명제는 ‘좋은 곡을 만드는 것’이다. 누군가 “작곡가로서 가장 중요하..
“닉 러브그로브” 아침부터 읽기 시작했다. 12시간 넘어서 겨우 책에 마지막장을 닫았다. 스워브란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을 말한다. 이 책에는 수백명이 넘는 인사들에 이름이 언급된다. 그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 다달을 수 있었는지, 그들이 전직을 위해 어떤 마음가짐과 커리어를 쌓았는지를 알려준다. 그런 것들을 여섯가지로 분류했다. 옳은 일을 하는 것, 깊이와 넓이를 병행하며 지식을 축적하는 것, 커리를 응용해 다른 분야에 적용하는 것, 상황에 따라 적절한 리더쉽을 발휘하는 것, 강한 연결과 약한 연결을 활용하는 것, 늘 준비하는 것. 아침부터 참 오랫동안 읽었다. 유형이 많아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본문중에서) 2001년 12월 엔론은 파산했다. 스킬링이 엔론을 “업계의 미래”라고 선언한지 겨..
제목처럼 슈퍼맨은 왜 슈퍼로 가지 않고 미국으로 갔을까, 슈퍼맨이 1938년에 만들어졌다는 것도 그리고 미국에 Hero에는 기독교적 세계관도 녹아있다는 것도 새롭게 이해했다. 아이들과 얘기를 해보니 유투브 채널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고 하니 나보다 낫다. 뉴스공장을 듣다가 ‘다문화가정’이란 단어가 어쩌면 차이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도 잠시해봤다. ‘문화상대주의 ’란 것이 저마다의 이유를 갖고 발전하는 것이며 나의 기준으로 강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했다. 하루종일 날이 흐려서 스탠드까지 켜놓고 독서를 했다. 책이 술술 읽혀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재밌다. (본문중에서) 동방을 보는 서구의 이러한 시각을 오리엔탈리즘이라고 합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
해외 유명연사가 초청된 컨퍼런스를 참여할 때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한국어로 번역된 내용이 오히려 어려운 경우가 많다. 결국 직접 원어로 듣는게 효과적이다. 그런데 문제는 듣기가 안된다는 것. 그래서 “몰입영어”를 책을 열어봤다. 음 그런데 1000시간 이상 투자를 해야한다. 이 책은 1000시간을 투자해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최적에 방법을 안내한다. 일단, 나도 해봐야 알 것 같다. 책을 읽으면 모든 분들이 느끼시겠지만 유투브 전성시대다. (본문중에서) 내가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이해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Yes”, “No”, “Exactly, I agree with you”, “That’s right” 등 맞장구만 쳐주면 대화가 부드럽게 이어진다. 의식하지 ..
“김초엽 외” 인간에게 반응하고 인간과 소통하는 로봇을 단지 기계라고만 부를 수 있을까? 책에 포함된 다수에 단편들이 AI와 관련되어 있다. 인간과 로봇이 자유롭게 소통가능한 소셜지능을 갖는다면 우리는 생명에 정의를 다시 내릴지도 모른다. 앞서 읽은 두편에 단편은 놀랍도록 치밀했다. 앞으로가 정말 기대된다. (본문중에서) 오정연(마지막 로그) D-6, D-5 “당신의 존엄을 완성할 마침표” 인간의 몸값이 로봇 생산관리 비용보다 저렴한 틈새시장은 어디든 있었다. 마음 한구석이 오랜만에 뽀송뽀송해지던 그 무렵 열심히 들었다.(낯선 표현이지만 질감이 느껴진다)
물리학자를 꿈꾸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들 물리학은 결국 통계, 함수, 방정식으로 점철된다는데 어떻게 생각해?’ 아들 왈 ‘음, 당연히 공부해야지 그래서 지금도 수학에 더 신경쓰고 있어’ 나도 궁금하다. 우리 아들이 어떤 진로를 선택할지. 아들 덕분에 물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어렵다. 그래서 앞으로 물리와 관련된 몇권에 책들을 더 읽게 될 것 같다. 모르니 하나씩 하나씩 더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물리학과 통계에 관한 얘기들로 채웠다.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흥미로운 주제들도 있어서 넘어갈만 하다. (본문중에서) 허니버터칩 연쇄 반응에서 만약 연쇄의 중간 10번째의 문턱 값을 갖고 있는 사람이 “먹어봤는데 난 진짜 별로야”라는 의견을 강하게 내면 11번째의 사람은 이제 허니버터칩..
“김보통” 그동안 읽었던 김보통님의 앞선 책들은 회색느낌이었다, ‘내 멋대로 고민상담’ 연재를 묶어낸 이번 책은 희망을 주었고 누군가에 고민을 객관적으로 상담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유쾌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었다. 그리고 뒷면 표지에 마지막 글을 읽고 코 끝이 시큰해졌다. “보통 님과 제 인연의 시작은 얼굴조차 모르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SOS로 시작되었습니다. 삶을 포기하려 했을 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뻗은 손을 보통 님이 잡아 주셨고, 그 진심이 제게 닿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고 있으며 김보통 팬클럽 회장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피식거리게 되는 웃음부터 코끝 찡한 감동, 이 세상의 희로애락이 담긴 책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삶에 지쳐 작은 위로나 용기가 ..
토요일날 새벽일찍 나서야 하는 일정이라 운동을 스킵했다. 이 책을 한나절 동안 읽고 오후에 운동을 마저했다. 하루하루 격렬한 운동을 해내고 있다. 주말에도 똑같은 운동량을 소화하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따랐다. 그래서 평일 운동에 80% 정도로 맞춰서 운동을 한다. 그래선지 주말 일정을 소화하기에 부담이 없었다. 하루하루 다른 일정과 하지 말아야 할 핑계가 무한하게 생겨난다. 그래서 독서와 운동은 습관처럼 매일매일 하기에 제약이 많은 것이다. 결국 자기의지에 문제다. 저자는 ‘마녀체력’을 통해 강력한 자기회복 능력과 엄청난 독서량을 통해 부족한 기획력을 보완한다. 주변에 운동과 독서를 격렬하게 병행하며 중년에 꽃을 피우는 분들을 자주 보게된다. 나의 경우는 그닥 알려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내가 하는 일에 있..
넥스트콘텐츠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하셨던 인연을 갖고 있다. 다른 프로그램에 사회를 진행하느라 강의를 듣지 못했다. 그래서 ‘과학공부’란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보면 그동안 읽었던 수 많은 책들에 지문들이 조금씩 생각났다. ‘역시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구나‘란 공감을 하게 되었다. ’양자역학‘이란 용어와 현상은 책을 읽는내내 이해가 되질 않았다. 과학이 아니라 철학일까? 이런 생각도 잠시 들었다. 과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큰 아이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본문중에서) “피아노 전공한 사람 손들어봐. 왜 이렇게 많아? 유학 안 갔다 온 사람은 손 내려. 좋아! 자네하고 자네, 저 피아노 들어서 2층으로 옮겨주게.” “이 세상은 무엇으로 되어 있으며, 왜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이것을 물리학적으로 짧..
아침에 운동을 가야하나 아니면 나갈준비를 해야하나 잠시 고민을 했다. 미처 정리하지 못한 책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작년에 읽은 책중에 ‘내 옆에는 왜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란 책이 떠오른다. 정신분석의였던 저자는 파킨슨병이 찾아오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 그후 병을 치료하는 동안 관계에 대한 정의를 다시한번 내리고 오늘의 책이 나오게된다. 40대후반에서 50대 직장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내용 하나하나가 나를 위해 상담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좋은 책이다. (본문중에서)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다. 그러나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는 없다. 주인공이 되려면 주어진 짐을 기꺼이 질 수 있어야 하며, 자기가 내리는 모든 선택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래 그게 나야, 어쩔래!”라며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