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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중에서)
공연을 관람하러 갈 때 많은 여성들은 힐을 신고간다.(중략) 그래서 ‘네일아트 서비스’와 함께, 핸드백에도 들어가 휴대하기 좋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플랫 슈즈를 제공하자고 했다.
(올~ 이거 꽤나 좋은 생각이다. 그런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힐을 신는다는 건 격식이 필요한 자리란 얘기다. 공연에 모든 여성들이 플랫 슈즈를 사용할 때 가능하다고 본다.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긴 하지만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키워드 발상 예시
(컨셉) ▶ 1차연상 ▶ 2차연상 ▶3차연상(브랜드)
마음씀 헤아림 미리알아봄 청사초롱서비스
(음, 이건 혼자서는 못하겠다. 여럿이서 한다면 재미난 툴이 될 듯)
지구상의 모든 조직은 자기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자기들이 왜 그일을 하는지 알고 있다.(WHAT ▶ HOW ▶ WHY)
자기생각을 정리하고 명확화하는 데에는 제대로 완성된 글만큼 좋은 건 없다. 요약문은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기만 해도 완성될 수 있지만 논리의 흐름과 지식의 관계를 보기가 쉽지 않다. 반면 완성형의 글을 쓰면 지식과 지식의 관계, 그리고 논리의 흐름을 기술하게 되어 생각이 더욱 분명해진다. 그래서 발제는 ‘도표’ 나 ‘도식’, ‘요약문’이 아니라, 한 편의 완성된 글쓰기 형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파워포인트 이미지로 연상되는 건 한 개에 단어와 유사의미 외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스피커가 얘기하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다만, 자료로서 파워포인트는 좋지 않다. 앞으로 자료를 만들 때 나역시 글쓰기로 채워야겠다)
대화할 때 그 사람의 말에만 집중하다 보면 상대의 진심을 놓칠 때가 있다. 그 사람 눈, 동작, 표정, 발이 향하는 곳 다리는 떨고 있지 않은지, 때론 자세히 관찰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시선을 피해 주변시로 전체적인 인상을 관찰한다. 그리고 기록한다.
(회의때 말 하는 것외에 톤앤매너는 기록되지 않는다. 그래설까, 회의록만으론 뉘앙스를 유추하는게 어렵다. 바로 이런 것을 추가기록 하면 회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
허수아비 오류 : 상대방이 실제 한 말이 아니라, 상대의 말과 유사한 것으로 짐작되는 다른 생각을 내서 그 생각을 공격함으로써 상대의 입장을 곡해하는 논리적 오류
(말이 앞서다 보면 자주 저질르게 되는 실수다. 말머리를 싹뚝 끊고 들어가다 상대가 하던 말을 받아서 엉뚱하게 풀게 된다. 상대 얘기를 잘 듣자. 내게 하는 말이다. 오해마시길)
좋은 책이 눈에 들어오면 무조건 사둘 것. 손해 볼 일은 전혀 없다.
(책 갖고 있음 좋긴한데 공간을 차지하다 보니 둘 곳이 없다. 애들 책도 늘어나는 형국이라 내가 갖고 있는 책은 늘 정리대상이 되곤 한다. 개인서재가 필요한 이유다. 언제쯤 가능할까, 갖게된다면 꽤나 나이가 먹었을 듯)
상업적 인기와 무관하게 읽어야 할 텍스트가 있다. 남들이 제공한 지식에만 머물지 않기 위해선 언어 능력이 필수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디자인한 세계 속에 갇히게 된다.
(영어공부 할 때 가요를 들었을까, 아니면 늘 딴생각? 영어가 남들만큼 늘지 않았다. 자책한다)
(배우는 학생으로 인생을 살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신령이시여 나타나서 자리에 임하소서)
(문장을 읽으면서 꼭 기억하고 싶었다. 뜻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대화에 참여하여 민주주의적 토론을 일삼으려 하는 순간 회의는 산으로 가고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그런 미팅은 아이디어를 확장시키는 브레인스토밍 회의에나 적합하다
(나에 직진 성향은 회의때도 드러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부연설명을 뒤짚는 정도라면 쉽게 수긍하는 것도 내 장점이다. 상대를 배려한다는 것이 때론 오판에 빌미가 된다. 적어도 몇 차례 경험을 갖고 있다)
멋지게 관찰하여 인사이트를 얻었다면, 이제 그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들어도, 아무리 좋은 책을 읽어도, 아무리 멋진 회의를 해도, 그 내용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모두 허사다. 그저 많이 공부했을 뿐 무언가 정신의 산출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고 정리를 시작했다. 예전에는 다 읽고 나서 정리를 했더니 일부 내용들이 빠진채 정리가 됐다. 읽으면서 좋은 내용들은 정리하는게 안흘리고 다 먹는 방법이다. 이 부분은 저자와 생각이 통했다)
가급적 거리를 관찰할 땐 이어폰을 끼지 마시길! 교통량과 지역 사람들의 분위기, 유행하는 음악이 뭔지 호객꾼은 어떤 기획으로 무엇을 제안하는지. 이어폰은 이런 모든 정보 수집을 단 한 방에 차단한다.
(동의한다. 관찰하겠다는 목적이 있다면 말이다)
관찰의 범위가 넓을수록 기획력은 커질 수 있다. 관찰의 구심력과 원심력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기획은 안정적인 궤적을 그리지 못하게 된다.
(글쎄 요즘 고민되는 지점이다. 어디까지 정교하게 만들까, 여기까지만 할까)
인스타의 시대다. 사진의 시대는 사람들의 ‘있어빌리티(있어보이다+Ability)’ 지수를 높여주고 있다. 사람들은 이미지(사진, 동영상)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한다.
(지난해부터 사람을 줄이고 책을 늘렸다. 그리고 SNS를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페친을 맺었다. 어떤분은 재미난 글을 올린다. 어떤분은 먹스타그램에 열중한다.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지 않으려 하지만 이미지에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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