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정” 작년 말에 마음먹었던 1년 100권 독서후기를 남깁니다. 오늘 조촐하게 식구들과 100권 기념 케이크에 불도 켜도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올해는 책을 읽고 나서 페이스 북에 후기를 남겼지만 내년에는 블로그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억에 남는 책들이 많고 많지만 “우발하라리”와 “리처드도킨스”에 책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많은 책들에 인용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MBC에 김민식 PD님은 1년에 250권에 책을 읽는다는 얘기도 하셨습니다. 100권을 읽는 것도 쉽지 않은데 250권은 정말 대단한 경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목표는 ‘천’권을 읽는 겁니다. 올해 100권을 읽었으니까 900권을 더 읽으면 되겠지요. 읽고 싶은 책들은 많은데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더군요. 건강하게 오..
“장대익” 이 책에서 주로 인용한 내용들 중에는 “리처드 도킨스“의 의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반가웠다. 그래선지 이해하기도 편한 점이 있었다. 유아와 침팬지를 대상으로 인간의 사회심리학을 실험한 지점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밀그램의 실험과 짐바르도의 실험은 사회학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많은 책에서 인용되는 것 같다. 올해 출판된 내용들이라 그런지 최근의 사례와 이야기를 많이 다뤄져서 전반적으로 읽기가 편했다. 인간에게 반응하고 인간과 소통하는 로봇은 더 이상 기계 덩어리가 아니다. 그런 존재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머지않아 우리의 현실로 맞닥뜨릴 문제가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가까운 미래에 우리 일상이 마주할 어마어마한 충격이라고 생각한다. 그 충격의 원천은 로봇이 아니라 인간의 진화된 초사회성..
“마크 뷰캐넌” 이번 주는 잡다한 생각들도 많았고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천천히 읽어선지 평소보다 적게 읽었다. 그렇지만 “마크 뷰캐넌”의 는 몇 번을 다시 곱씹어볼 내용들이 충분하다. 물리학 법칙에 인간에 생활 패턴을 대입했을 때 놀랍게도 일치한다는 것도 신선하다. 그래서 인간사회를 원자에 비유해서 사회적 원자로 지칭했을 것이다. 성공한 국가나 기업이나 집단도 결국 성공에 이른 원인에 의해 다시 해체되고 것도 지역·인종·각종 차별도 원자들이 움직이는 법칙과 유사했다. 이 책을 보면서 인간사회를 원자에 개념으로 새롭게 볼 수 있는 면을 배웠다. 사람들은 모두 다르다. 유전적 차이에다 살면서 겪는 경험도 다 다르다. 따라서 인간 과학은 거의 무한히 복잡한 개인들을 다뤄야 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개인들의 서로..
“심상정” 궁금한 점이 많은 정치인입니다. 이번 책을 통해 심상정 의원에 삶과 정치관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통진당 사건도 다시한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초에 읽었던 에서도 언급됐습니다. 미세한 부분까지 인지하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맥락은 인지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래에 내용들은 나름 공감했던 부분만 추려봤습니다. 내가 노동 현장에 강연을 가면 하는 이야기는 요약하면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두 번째는 “끝까지 싸운다”. 이는 “민주주의는 조직된 시민의 힘이다”라는 말과 같은 말이고, 박근혜 퇴진 요구 촛불 집회 때 수많은 시민들이 하나로 똘똘 뭉친 것과 똑같다.(133페이지)... MBC 사장으로 해직노동자 최승호PD..
“임정훈” 현직 중학교 선생님이 쓴 글이다. 얼마전 읽었던 “데이비드 월시”의 사례가 외국의 사례여선지 와 닿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들의 교육환경과 우리의 환경은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오늘 읽은 이 책은 선생님이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있었던 다양한 사례와 사연들이 오히려 우리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책속에 글처럼 초등학교까지 귀엽게만 봐주던 행동과 습관들이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교복을 입히고 모든걸 금지한다. 앞으로 몇년간 교육부문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혁신도시에 학원들은 참으로 빠른 속도로 우후죽순 생기지만 아이들이 쉴 만한 공간은 아직 많지는 않다. 내년이면 큰 아들이 중학교 2학년이 된다. 항상 애기 같은데 목소리에 변성기도 왔고 키도 제법 커..
“김승섭” 그동안은 역학조사라는 단어가 와 닿지 않았습니다. 언론과 기사에서만 읽던 익숙하지 않은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책을 읽으면서 질병 또는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구학적 조사라는 것을 통계와 수치를 통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환경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질병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지 저자는 말합니다. 나아가 쌍용자동차 노동자에 경우에는 전쟁에 참전한 군인에게 나타나는 외상후 스트레스 수치보다 훨씬 심각한 수치를 보였고 포로로 잡힌 군인보다도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저자는 쌍용자 해고노동자에게 국가는 무엇이었는지 묻습니다.책은 두 번다시 같은 질병과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기록과 역학조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해하고 지켜줘야 할 소수자들에 대한 ..
“이용마” 현재와 경재, 이용마 MBC 해직기자의 쌍둥이들 이름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장성해서 아버지가 걸어온 길, 아버지가 품었던 생각과 이루고자 했던 꿈들을 알려주기 위한 기록들이다. 세상을 바꾸기 위한 제도로 이용마 기자가 제안한 국민대리인단 제도도 언젠가는 이뤄져서 우리 나라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로 진일보하기를 기대해본다.... 아래는 제5회 리영희상 수상 인터뷰 내용을 일부 발췌해서 적어보았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어렵게 나온 또 다른 이유는 저의 어린 아이들인 현재, 경재를 위해서입니다. 아빠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저랑 함께 상을 받았고요, 꽃다발까지 받았으니 아마 영원히 잊지 못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자유와 평등이 넘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넘치는 사회, 정말..
“김민섭” “나는 지방대 시간 강사다” 와 “대리사회”에 이어 세 번째 책이다. 2017년 오늘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서 다시 오늘로 돌아오는 글이다. 젠트리피케이션과 과거이야기, 20십대와 30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쉰이 코앞인 내 자신을 잠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내가 기억하는 나의 과거와 내 주변사람들이 기억하는 내 모습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가끔은 궁금하다. 한번밖에 없는 소중한 인생이다. 최선을 다해 즐겁고 재밌는 행복한 삶이어야 한다. 나와 주변사람들 모두가!
“리처드 도킨스” 올해만 리처드 도킨스의 책을 두 권이나 읽게 되었다. 이번 책은 종교와 신에 대한 통찰을 논리적인 전개로 명쾌하게 정리했다. 초반에는 도킨스의 책은 왜 이렇게 분량이 많은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됐지만 10개로 나눠진 챕터를 읽으면 하나씩 이해가 된다. 에서 일부 발췌가 있었다. 이번 책에서 얻은 중요한 논거와 지식들로 인해 내 생각에 일부가 변하는 걸 느꼈다. 그동안 읽었던 리처드 도킨스의 책들은 내 아이들에게는 꼭 읽혀야겠다. 다음은 이 책에 대해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어 역자에 말에 일부를 옮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도킨스가 한 마디도 허투루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비판을, 그것도 오랜 세월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해온 종교를 논리를 들이대면서 정면으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