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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리가 '하늘에서 내려온 화물을 어떻게 만들 있는가'란 질문에 이런 답들이 생각났다.

첫째는 오세아니아와 유라시아에 지역적 특성이 달랐다. 유라시아는 동서로 넓게 뻤어있어 동식물에 전파가 용이했다. 그에비해 오세아니아는 고립된 환경에 위도도 낮고 척박한 땅에서 농사도 짓기 힘들었다. 단백질에 주요 공급원이 되는 가축을 길들이기도 어려웠다.

둘째는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사피엔스가 유럽에 시기와 남북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에 사피엔스가 도달한 시기는 대략 2만년에 시간에 차이가 난다. 물론 아프리카를 예를 들면 시간에 축적이 문명으로 이뤄지진 않았다.

셋째는 일찍 가축화한 동물로 인해 유럽인들은 다양한 병균에 대한 내성을 지닐 있었다. 그로인해 유럽인과 접촉한 남북아메리카 거주하는 토착민들이 수 없이 죽어나갔다. 총과 쇠만큼이나 균에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넷째는 인구에 차이만큼 혁신성에 차이도 발생했다. 높은 인구밀도와 경쟁은 총과 쇠를 다른 대륙보다 먼저 갖게 만든 원동력이었다. 물론 근본적인 것은 어느쪽이 먼저 농경사회에 진입했는가이다.

 

 

(본문중에서)

 

고금을 막론하고 도둑 정치가들은 다음 가지 해결책을 혼합하여 사용했다.

첫째, 대중을 무장 해제하고 엘리트 계급을 무장시킨다.

둘째, 거둬들인 공물을 대중이 좋아하는 일에 많이 사용하여 재분배 함으로써 대중을 기쁘게 한다.

셋째, 무력을 독점하여 공공질서를 유지하고 폭력을 억제함으로써 대중의 행복을 도모한다.

넷째, 도둑 정치가가 대중의 지지를 얻는 마지막 방법은 도둑 정치를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나 종교를 구성하는 것이다.

 

제도화된 종교는 도둑 정치가들에게 부가 이동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말고도 중앙 집권적 사회에 가지 중요한 이득을 가져다준다.

첫째, 이데올로기나 종교를 공유하고 있으면 서로 무관한 개인들이 서로 죽이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보탬이 된다. 친인척 관계가 아니더라도 유대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 이데올로기나 종교는 사람들에게 유전적인 이기심을 떠나서 타인을 위해 목숨까지 희생할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현존하는 대규모 사회는 모두 복잡한 중앙 집권적 조직을 갖고 있따. 까닭은 무엇인가.

 

가지 이유는 서로 무관한 사람들 사이의 갈등이라는 문제다. 문제는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엄청나게 증폭된다.

 

번째 이유는 인구 규모가 커질수록 공동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기가 점점 불가능해진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어떤 대규모의 사회가 효과적으로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직화와 중앙 집권화가 이뤄져야 한다.

 

번째 이유는 경제적 측면과 관계가 있다. 어느 사회에나 구성원 사이에 물자를 주고받는 수단이 필요하다.

 

대규모 사회의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소규모 사회의 지도자들도 자신의 자율성과 특권을 빼앗기기 싫어한다. 그러므로 융합은 다음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외부 세력의 위협을 받고 합병되거나 아예 정복당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복잡한 사회가 형성되는 과정이 높은 인구 밀도와 관계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줄루족의 추장 사회 중에서 음테트와 추장 사회가 가졌던 이점은 바로 정치 체제와 이데올로기라는 가지 요소였던 것이다.

 

유라시아와 중앙아메리카는 고유의 문자를 만들어냈지만 폴리네시아는 그렇지 못했다.

 

피사로가 아투알파를 생포한 사건은 유럽인들이 신세계를 식민지로 만든 직접적 요인(군사기술, 유라시아 고유의 전염병, 해상 기술, 중앙 집권적 정치 조직, 문자 ) 예를 보여준다.

 

강력한 정복 요인 , 무기, , 갑옷

 

잉카족에 내전 원인은 천연두의 유행 때문이었다. 후계자로 정해져 있던 니난 쿠유치까지 죽게 했던 것이다. 그들이 죽어버리자 아타우알파의 이복 형제인 우아스카르의 제위 다툼이 시작되었다. 만약 그러한 유행병이 없었다면 스페인인들은 하나로 단합된 제국과 싸워야 했을 것이다.

 

해양 기술과 정치 조직은 유럽인들이 다른 여러 대륙으로 팽창하거나 다른 민족들이 팽창할 때에도 근본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비록 피사로 자신은 문맹자였지만 그래도 그는 문자 문화권에 속한 사람이었다. 간단히 말해서 문자 덕분에 스페인인들은 인간의 행동과 역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피사로가 성공은 거두게 직접적 원인에는 총기, 무기, 등을 중심으로 군사기술, 유라시아 고유의 전염병, 유럽의 해양기술, 유럽 국가들의 중앙 집권적 정치 조직, 문자 등이 있다.

 

식량 생산은 간접적으로 총기, 병원균, 쇠가 발전하는 필요한 선행 조건이었다. 그러므로 대륙의 민족들이 언제 어떻게 농경민이나 목축민이 되었는가 하는 시기와 지리적 차이는 이후 민족의 대조적인 운명을 결정한 주요 원인이었다.

 

궁극적으로 가축화된 동물에게서 얻은 병원균들은 나중에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태평양의 여러 등지의 원주민들을 정복할 때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것이다.

 

1532 벌어진 카하마르카 전투에서 169명의 스페인군이 8만명의 잉카군을 꺾고 잉카 황제 아타우알파를 사로잡았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는 다른 지중해성 기후대에 비하여 적어도 다섯 가지 이점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첫째, 서유라시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지중해성 기후대가 있다. 따라서 그보다 작은 오스트레일리아 서남부나 칠레의 지중해성 기후대에 비하여 야생 동식물도 다양하다. 둘째, 지중해성 기후대 중에서도 서유라시아는 계절별 연도별 기후 변화가 가장 지역이다. 그러한 변화 때문에 그곳의 식물군도 진화하여 한해살이 식물의 비율이 유난히 커졌다.

 

뉴기니의 전통적인 고지대 사회에 식인풍습이 만연되어 있었던 궁극적인 이유도 아마 단백질 결핍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곳은 다른 여러 부류의 동식물도 가장 다양한 편이다. 그것은 유라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땅덩어리이기 때문이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히는 사람은 적다

 

유라시아 대륙이 동서로 넓게 퍼져있다. 남북아메리카와 아프리카는 남북으로 길게 뻤어있고 폭은 좁기 때문에 식물종이나 가축화 하기 유리한 동물들을 번식시키기 어려웠다.

 

위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유전자 조건.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농작물은 그렇게 전파 속도가 빨랐을까? 문제에 대한 해답의 일부분은 바로 장의 도입부에서 이야기했던 유라시아의 동서 축이다.

 

바퀴와 문자는 농작물처럼 위도나 낮의 길이 따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지는 않지만 간접적인 관계는 있다. 특히 식량 생산의 체계와 결과가 매개물 역할을 했다. 최초의 바퀴는 농산물을 운반하는 소달구지에 사용되었다.

 

대륙의 면적과 인구의 차이도 환경적 요인으로 꼽힌다. 면적이 넓거나 인구가 많다는 것은 잠재적인 발명가의 수가 많고, 서로 경쟁하는 사회의 수도 많으며, 도입할 있는 혁신의 수도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에서 우열의 차이가 생겼다는 것이다.

 

독일정부는 첨가 가능한 맥주 성분을 정확히 표시해야 하는 소위 맥주 순도법 제정했다. 이런 때문에 독일로 수출을 꾀하는 외국 맥주는 많지 않다.

 

동일 축척에 의한 중국과 유럽의 해안선 비교도. 유럽이 훨씬 들쭉날쭉하고 반도가 많으며 또한 개의 섬이 있다는 것을 눈여겨보라

(중국은 통일 지향성이 있고 유럽은 분열 지향적이란 의미다)

 

그렇다면 유럽에 비해 중국은 수천 년이나 앞서갔으면서도 어째서 뒤늦게 출발한 유럽에 추월당하고 말았을까?(그것은 정치적 제도적 차이에서 비롯됐다. 유럽은 상인계급과 자본주의가 발달했고 특허권을 보호했다. 경험주의적 탐구정신을 중요시하는 기독교 세계관이 지배했다)

 

식량 생산을 적어도 세가지 측면에서 복잡한 사회에 기여한다.

첫째. 식량 생산에 필요한 노동력은 따라 변동이 심하다.

둘째. 식량 생산이 이뤄지면 잉여 식량을 비축할 있게 되고 결과적으로 경제적 전문화와 사회적 계층화가 가능해진다.

셋째. 식량 생산은 사람들이 정주형 생활을 채택할 있도록 또는 그럴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두루 인정받는 유명한 발명가들에게는 항상 유능한 선후배가 있었고 사회가 그들의 제품을 이용할 있는 시기에 발명품을 개량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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