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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처럼 슈퍼맨은 슈퍼로 가지 않고 미국으로 갔을까, 슈퍼맨이 1938년에 만들어졌다는 것도 그리고 미국에 Hero에는 기독교적 세계관도 녹아있다는 것도 새롭게 이해했다. 아이들과 얘기를 해보니 유투브 채널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고 하니 나보다 낫다. 뉴스공장을 듣다가 다문화가정이란 단어가 어쩌면 차이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도 잠시해봤다. 문화상대주의 것이 저마다의 이유를 갖고 발전하는 것이며 나의 기준으로 강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했다. 하루종일 날이 흐려서 스탠드까지 켜놓고 독서를 했다. 책이 술술 읽혀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재밌다.

 

(본문중에서)

 

동방을 보는 서구의 이러한 시각을 오리엔탈리즘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에게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추천합니다. 오리엔탈리즘을 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착한미개인, 동양의 현자.

 

서양인들은 대개 명상수련등의 이미지로 동양을 이해합니다. 문제는 저것이 과연 동양이고 동양 문화냐 하는 것이죠

 

아케메네스 왕조의 창시자 키루스 대왕은 무렵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던 바빌론 제국을 병합하고 일종의 인권선언문(키루스실린더) 발표하는데, 여기에 보면 모든 시민은 종교의 자유가 있으며, 노예제도를 금하고, 국가 사역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에게는 급여를 지급한다고 나옵니다. 우리가 막연히 상상했던 미개, 억압, 폭정 따위와는 매우 상반된 기록입니다.

 

참고로 바빌론에 잡혀 있던 유대인들을 해방해 돌려보낸 것이 키루스 대왕(성경의 고레스왕), 그리고 빡빡이 크세르 1세는 (에스더의 남편 아하수에로 )

 

영화<300> 나온 테르모필레 전투입니다. 아테네에 승리로 기억되는 이전쟁은 페르시아에서도 적들을 혼내주고 왔다 역시 승리로 기록하고 있지요, 여러 주체가 개입된 역사라는 여럿의 견해를 들어 봐야 하는 거겠죠.

 

페르시아와 동맹을 맺은 스파르타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고 아테네는 기원전 404 완전히 망합니다.

 

자히 하와스라는 학자가 피라미드 건설 현장에서 가지 의미 있는 발굴을 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이 피라미드를 만들었습니다. 노동자들은 파라오와 자유 계약을 통해 피라미드 건설에 참여했는데요. 노동자 사람이 자루의 밀과 자루 반의 보리, 기름과 채소, 과일, 생선, 육류 등을 풍족하게 지급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18세기 유럽인들의 임금수준을 웃돕니다.

 

문화상대주의는 모든 문화는 저마다의 이유를 갖고 발전해 왔으며 하나의 기준으로 세워서는 된다는 겁니다.

 

문화심리학이 말하고자 하는 요점이 바로 이것입니다. 사람의 마음도 보편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정을 예로 들자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친밀한 관계에서 비롯되는 따뜻하고 편안한 감정이 다른 나라 사람들이라고 없겠습니까? 제각각 다른 환경, 다른 역사, 다른 가치 속에 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문화적 다양성입니다. 문화심리학의 핵심 주제죠.

 

한국인들은어떤 일에 뭔가 이유나 실속이 있는 상태, 또는마음 일이 없는 상태를 좋음’ ‘정상’ ‘보통’ ‘바람직함 상태로 받아들인다는 거겠죠.

 

괜챦다(마음을 쓰지 않는다, 한국) 일없시오(북한, 중요한 일은 아니다) 다이죠부(대장부, 넘어졌을 물어본다 그러면 다이죠부데스, 대장부요), OK(ALL KORRECT, 모두 맞다,미국) 괜챦다에 의미로 이런 차이가 있네.

 

모계사회란 어머니의 남자 형제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사회를 뜻합니다. 모계사회의 특징은 어머니의 남자 형제들이 실질적인 힘을 갖는다는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 양육도 어머니의 남자 형제, 외삼촌들 몫입니다.

 

(일부다처제에 경우는 유목민들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는 결혼제도다. 이웃 부족과에 전쟁에서 남겨진 미망인과 아이들을 책임질 있는 일종의 복지제도에 형태였다. 필요한 부족민을 유지하기 위한 제도 역할을 했다.

 

반면에 일처다부제에 경우 척박한 땅에서 여성에 수를 줄여야 인구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있었다. 농경민족처럼 인구가 폭발할 경우 공멸에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고육지책이 낳은 결혼 제도라 있다)

 

미국 영화의 특징은 히어로물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쫄쫄이를 입는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초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1938년에 슈퍼맨이 등장합니다. 미국 역사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슈퍼맨이 등장했다는 것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미국 문화에서 영웅은 단지 잘난 사람(영웅) 아니라 구하는 이를 뜻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슈퍼맨의 원형은 예수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종교적 심성이 슈퍼맨의 이미지에 투영되었다는 것이죠.

 

삼국지연의 작가 나관중은 생존 연대는 정확하지 않지만 1310 ~ 1400년에 살았던 인물입니다. 그때는 원나라 말에서 명나라 초기에 걸치 시기였습니다. 다시 말해 중국이 이민족 몽골의 지배를 받던 시기였다는 것이죠.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소호강호> <의천도룡기> <녹정기> <천룡팔부> <삼국지> <수호지> 널리 유행하던 시기가 겹친다. 한족에 지배력이 약해져 외세에 지배를 받던 공통적인 시기다. 영웅은 동시대 사람들의 욕망을 반영하니까요.

 

서양인들처럼 개체의 특성을 분리해서 분석적으로 보는 것을 분석적 사고 하고, 동양인들처럼 부분과 전체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보는 것을 종합적 사고라고 합니다. 동서양의 사고방식을 구분짓는 대표적인 기준이라고 있습니다.

 

심리학에서 집단주의는 동양-대표적으로 중국- 농경문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개인주의 문화와 집단주의 문화 사람들에게 각각 던지면 차이가 드러나는데요. 개인주의 문화에서는 긍정적 환상이 나타는 반면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긍정적 환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와 일본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일본인들은 긍정적 환상이 거의 없었습니다.

개화파의 주장은 나라가 강해지고 사람들이 잘살 있다면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아도 상관없다는 말이 되고, 독립파는 아무리 살기에 불편함이 없어도 나라가 없으면 소용없다는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류 초기의 결혼 형태는 약탈혼이었습니다. 근친혼이 불가능하므로 결혼 상대를 밖에서 찾아야 하니까, 보이는 대로 잡아 오게 것이 약탈혼의 시초라는 겁니다. 이후에 조금 발달한 결혼 방식이 매매혼입니다. 이런 식으로 데려온 여자는 남자의 재산이라는 의미를 얻게 됩니다. 과정에서 남자의 성을 갖게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이어져 방식의 결혼에는 남성이 여성을 재산으로 고려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결혼에는 여성쪽 부모의 허락이 가장 우선되지요. 서옥재에 관한 기록을 보면 사위가 장인 장모의 대문 앞에 무릎을 꿇고 절하면서 따님과 자게 달라고 청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여성의 집안이 영향력이 있으니 집에서 시집온 여성을 함부로 대할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겠지요.

 

은메달을 선수들은 목표했던 금메달을 따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과 실망감 등의 부정적 정서를 경험했고, 동메달을 선수들은 자칫했으면 메달을 따지 못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만족감을 느낄 있었던 것이죠. 선수들 처지에서 국민들의 기대에 충족하지 못해 죄송해서 우는 것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그러고 보면 애써 우리와 외국을 비교하며 우리를 비하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심리적 상황이 다르고 엘리트 체육을 육성해서 국위선양이 필요한 체제 선택이 있었쟎아요. 그러니 앞으로 달라지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노벨상과 관련한 한국과 일본의 차이에는 바로 문화적 동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하는 장인정신입니다.

(노벨상 얘기는 여러권에 책을 통해 보고 있어요. 대부분 기초분야가 탄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전쟁을 헤쳐나온지 얼마 안되고 게다가 그전에는 식민지로 있었으니 기초체력이 떨어져 있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달라질꺼에요)

 

 

1877 도쿄대학교, 1882 와세다대학교, 1897 교토대학교 유수의 교육기관이 세워지고 기초학문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일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1949년입니다. 최소 70년이 넘는 투자와 연구를 축적한 끝에 성과가 나타난 것이지요.

 

한국과 외국의 부자를 비교해 보면 외국은 창업자의 비율이 높은 반면 한국은 대부분이 상속,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으로 부를 얻었다는 사실을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에 10 부호를 비교해보면 한국은 1위에서 10까지 모두가 상속받은 부자이고 일본에 경우는 상속부자는 2명에 불과하다) 2013 기준(CEO 스코어, 20134 포브스)

 

공공의 선이 아닌 개인적 이익을 위해 동기화할 , 국가의 시스템은 망가지고 안의 구성원은 오로지 권력만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목격하고 있는 것이 바로 결과입니다. 혼자 잘사는 것보다 모두가 잘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때로는 이익을 포기하고 다른 이들을 돌아봐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의 동기가 바뀌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될지 모릅니다.

 

샤먼이 굿을 통해 트랜스 상태에 들어가면 그의 영혼이 신계로 올라가서 신을 만나 신의 목소리를 듣는 식입니다. 반면 한국 무속에서 무당은 자신의 몸에 신을 내리게 합니다. 이렇게 신내림을 받는 무당을 강신무라고 합니다. 한편 한강 이남에서는 신을 직접받지 않고 굿을 주관하는 역할을 왔는데 이를 세습무라고 합니다.

 

단군은 우리말의 당골 이어지는데 당골은 무당을 이르며, 곳에 따라서는 무당의 의뢰인을 뜻하기도 합니다. 자주가는 가게를 단골집이라고 하는 여기에서 표현이죠.

 

가만히 있는 것은 우리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다른 이들의 고통에도, 자신의 부조리에도 가만히 있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고 앞에 나섰다가 불이익을 당하는 이들을 너무나도 많이 보아 왔으니까요. 그러나 이제는 가만히 있지 않는 것을 배울 때입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가만히 있지 것을 가르쳐야 때입니다.

 

자존심은 한국 사람들이 일상에서 구어로 사용하는 용어이자 개념입니다. 반면에 자존감은 심리학에서 통용되는 개념입니다.

 

혐오란, 갈등을 보는 우리의 시각에서 비롯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확실한 것은, 혐오가 이에 대한 해답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이들과 같이 있기조차 싫은 마음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문화심리학은 나와 다른 존재를 나와 같은 사람으로 바라보게 하는 시각을 제공합니다.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데 익숙해지면 결국 옆에 있는 사람도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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