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8-84B><살아, 눈부시게!>“김보통”
그동안 읽었던 김보통님의 앞선 책들은 회색느낌이었다, ‘내 멋대로 고민상담’ 연재를 묶어낸 이번 책은 희망을 주었고 누군가에 고민을 객관적으로 상담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유쾌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었다. 그리고 뒷면 표지에 마지막 글을 읽고 코 끝이 시큰해졌다.
“보통 님과 제 인연의 시작은 얼굴조차 모르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SOS로 시작되었습니다. 삶을 포기하려 했을 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뻗은 손을 보통 님이 잡아 주셨고, 그 진심이 제게 닿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고 있으며 김보통 팬클럽 회장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피식거리게 되는 웃음부터 코끝 찡한 감동, 이 세상의 희로애락이 담긴 책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삶에 지쳐 작은 위로나 용기가 필요할 때, 주저 말고 이 책을 펼쳐 보세요. 여러분의 고민 없는 인생을 바라며..., 살아, 눈부시게!” -라이혜진(배우)
(본문중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재밌다.
자기 성공의 요인을 자기가 찾아 설명하는 걸 즐기는 사람은 더욱 재밌다.
특히나 그것이 온전히 자신의 노력과 재능의 결과라고 말하는 경우는 더더욱 재밌다.
그래서 그 자신이 생각해 낸 ‘성공의 비법’이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떠들고 다니는 것도 재밌다. 아니 재밌다와는 살짝 다르다. 우습다에 좀 가깝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전원 경범죄로 처벌할 것이다.(앞선 부분에 진지함에 반전이랄까, 이 다음부터 푹 터질 준비를 하고 읽었다. 즐겁다. 누군가 나를 이렇게 웃게 해주다니)
연애는 암살이 아니야 들켜야 시작해.
(내용을 읽으면서 느낀것이지만 사연을 보낸 분에 질문에 맞는 상황에 적절한 운율감 있는 답입니다. 마치 시에 수미쌍관을 생각하게 만드는 시원함입니다)
Q 전 남친 새끼가 결혼한다고 친절히 문자를 보내줬네용. 뭐 하는 새끼일까용?
A 미친 새낀가...
(푸핫! 이런걸 사이다라고 해야하나요)
'2018년 독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86B><관내분실>“김초엽 외” (0) | 2018.11.22 |
---|---|
<2018-85B><세상 물정의 물리학>“김범준” (0) | 2018.11.22 |
<2018-83B><마녀체력>“이영미” (0) | 2018.11.18 |
<2018-82B><과학공부>“김상욱” (0) | 2018.11.17 |
<2018-81B><당신과 나사이>“김혜남” (0) | 2018.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