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들 버튼C. 엔드러스 : 아쉬칸 및 뉘른베르크 교도소장... 구스타브 길버트 : 미국 심리학자 헤르만 괴링 : 제국원수, 나치 독일 공군 총사령관 몰리 해로워 : 미국 심리학자이자 로르샤흐 전문가 루돌프 헤스 : 부총통 로버트 잭슨 : 대법관이자 뉘른베르크 미국 측 검사장 더글러스 켈리 : 미국 정신과의사 로베르트 레이 : 독일노동전선의 수장 헤르만 로르샤흐 : 스위스 정신과 의사 율리우스 스트라이허 : 편집자 제1부에서 ~ 제3부까지는 위 인물에 대한 인물평과 사건을 주로 정리하고 기술했다. “제4부 전범들의 심리분석“에서는 한나 아렌트의 를 기초로 악의 평범함을 기술했다. 1부에서 3부까지 전범들에 로르샤흐 검사결과를 기술했다. 사이코패스로 규정하기엔 모수가 적어 설득력이 없다. 제4부에는 한..
‘수학자 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는 수학으로 본 세계’ 고대그리스 수학부터 현대 수학이론을 기술했다. 이해가 되는 것은 되는대로 모르는 부분은 눈으로 훑었다. 읽기 쉽지 않지만 피타고라스가 제자를 질투해 살해를 했다는 내용과 프랑스에서 태어난 갈루아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수학의 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을 동일한 가치에서 출발한다고 보았다. 그렇지만 내게는 수학책처럼 느껴지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본문중에서) ... 현재 우리가 아르키메데스의 ‘방법’을 직접 알 수 있는 것은 마지막으로 남겨진 세 번째 사본 덕분이다. 이 사본은 20세기 초에 발견되었고 그것을 해독한 요한 헤이베르에 의해 아르키메데스 수학의 전모가 밝혀졌다. (중략) 오가와 요코의 (중략) 복수수를 쓰면 어떤 2차 방정식도..
저자의 서문처럼 최근 핫한 기술에 대해 정리한 기술교양 서적이다. 딱 여기까지만 알면 관련 전공자들과 얘기해도 밀리지 않는다. 삽화가 내용 중간에 그려져 있어선지 딱딱한 기술 얘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저자가 워낙에 알기 쉽게 요점만 정리한 것도 마음에 든다. 관련 분야(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핀테크, 가상현실)에 일을 하시거나 기술에 대해 교양수준 이상까지 지식을 얻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시라. (본문중에서)... 지식의 신세계는 인공지능으로, 지혜의 신세계는 빅데이터로 이루어집니다. 업의 신세계가 로봇이라면, 휴식의 신세계는 무인자동차가 되고요. 소통의 신세계를 사물인터넷이, 소유의 신세계로 클라우드가 안내합니다. 돈의 신세계는 핀테크가, 꿈의 신세계는 가상현실..
통계와 데이터에 의지하는 전략보다 인문학에 기반한 감성적 결정이 때론 성공한다는 얘기를 들려준다.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선 전체 내용을 읽어봐야 할 것이다. 저자의 시각과 나의 시각이 다소 차이가 난다는 걸 알게됐다. 를 집필한 에드워크 카의 얘기가 생각난다. 역사책을 읽기전에 그 책을 집필한 저자에 대한 조사가 더 중요하다는 것, 이 책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국가와 지역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 지역에 사람이 집필한 책을 읽어봐야 한다는 것. 이것만은 저자의 말에 백프로 공감한다. (본문중에서) ... 센스메이킹의 다섯 가지 원칙 1. 개인이 아니라 문화를 살핀다. 2. 피상적 데이터가 아니라 심층적 데이터가 필요하다. 3. 동물원이 아니라 초원으로 나간다. 4. 제조가 아니라 창조한다. 5. ..
꿈의 6단계, 역설수면, 모르페우스, JK47, 세노이족, 클라인의 병, 퐁퐁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형님과 유발하라리의 외모가 흡사하단 생각이 갑자기 든다, 얼마 전 베르베르의 다큐를 봤었는데 오래전 일이라 그런지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다.... 소설속 이야기처럼 20년 전 나의 꿈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27살에 나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책을 덮고 곰곰이 생각해봤다. 1997년에 어떤 것이 고민이었을까? 90년대 후반은 오래전 일이지만 그다지 추억스럽지 않다. 벼룩시장, 가로수, 천리안, 나우누리, 넷츠고 등에서 일자리를 뒤졌던 기억이 난다. 돈을 조금이라도 벌기 위해 잡히는 대로 일을 했었다. 현실은 언제나 힘들었고 미래는 어두웠다. 지금에 내가 97년에 나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 힘내!!
얼마 전 이외수 작가 소설이 너무 재밌어서 한 권 더 읽었다. 1992년 초판을 인쇄했다. 햇수로 15년 묵은 이야기다. 이외수 작가 소설은 참으로 기묘하고 오묘하단 생각을 했다. 어찌난 재밌던지 피곤해서 책장을 못 넘기는 내가 얄미웠다. (본문중에서) 화엄경 동종선근설에 일천 겁 동종선근자는 일국동출이며 이천 겁 동종선근자는 일일동행이라는 말이 있었다. 일천 겁의 같은 선근을 인연으로 해서 같은 나라에 태어나고 이천 겁의 같은 선근을 인연으로 해서 하루를 동행한다는 뜻이었다. 일 겁은 사전적으로 말하면 천지가 한 번 개벽하고 다음 개벽이 시작될 때까지의 시간인데 불교에서는 버선발로 승무를 추어 바윗돌 하나가 다 닳아 없어지는 시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연이란 얼마나 지중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