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10년차 부부가 크게 증가한다. (2011년부터 택지개발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신규 아파트의 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단 얘기다. 그렇다면 재건축을 권장할 수 밖에 없는데 현재는 규제를 택하고 있다.) 2017년에는 택지 공급도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공급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택지 지정 감소 ->택지 공급 감소 -> 주택 공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진 셈이다. 택지 지정 및 인프라 확충, 공급, 아파트 착공 및 입주까지 아무리 빨라도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봐야 한다. 수원 광교신도시는 2004년 지구 지정 후 2011년에야 입주가 이뤄졌고, 위례신도시는 2008년 지구 지정 후 2013년 말부터 입주가 진행됐다. 수도권 택지 감소에 따른 주택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벌써 며칠째인지 모르겠다. 제테크와 관련한 책을 섭렵한지 일주일은 넘었다. 이미 알고 있었던 것도 있었고 새롭게 알게 된 것들도 있었다. 결국에는 세금이 문제였다. 세금에 관련된 책들을 읽어봐야겠다. 갑작스레 세금이 많아진 것 같아 의아했는데 정책에 변화 때문인가보다. 과세 내용을 정확하게 표현해주지 않으니 알수가 없다. 이렇게 찾아서 공부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싶다. 조세정의를 이루는 것에 동의한다. 그렇지만 어떤 명목으로 과세가 되어 금액이 나타나는지는 납세자에게 알릴 의무가 있다. 일단 알아보자. 대치동, 목동, 중계동을 두고 '3대 학원가'라고 한다. 2016년 교육부가 내놓은 '학교별 학력 성취도 평가결과(중학교)'를 보면 강남, 서초, 잠실, 지역 학교의 평균 점수가 최상위권으로 나타난다...
폭등하는 아파트 값은 날 조바심나게 한다. 이순신 장군이 12척에 배로 명량해전을 승리했듯이 나도 몇푼 안되는 돈으로 가족들을 이끌고 아사리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한다. 얼마남지 않은 직장생활 동안 빚을 갚는 것은 당연지사고 얼마나 더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냐에 문제에 처한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주식 시장의 유명한 격언이 있다. '모두가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 더구나 공급이 부족한 재화가 폭락한다는 것은 사실 수급 논리상 불가능에 가까운 법이다. 규제가 집값을 올리고 있다. 2015년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주택 분양과 최대 규모의 재고주택 거래가 이루어진 해가 되어버린다. 규제의 역설이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공급폭탄'이 아닌 '공급절벽'이다. 신규 월세 공급 억제는 '여신심사 가이..
서울 강북권의 40평 대지상의 상가주택은 20억 전후이고 1기 신도시 70평 대지상의 상가주택도 20억 전후다. 광교는 20억을 살짝 초과하고 위례는 25~30억 선이다. 원룸 사업은 3d지만 투입 자본대비 임대수입이 좋다. (종잣돈에 맞춰 집을 구한다. 마치 수험생 수능 성적으로 대학을 정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얘기는 부동산 사장님이 내게 예시로 든 이야기다. 임대 수익용으로 아파트를 월세 놓으면 수지가 안 맞는다.(맞는 얘기다. 초기 자본 차이가 엄청나다.) 월세 500만원 버는데 상가주택은 16억 9000만원이 필요하고 아파트는 25억원이 든다.(아파트가 더 비싸네.) 건물가격(공시지가 땅값은 통상 60%를 반영해서 산정한다.) 복성식평가법 : 공시지가 x 1.67 +(건물연면적 x 450 X..
최근 몇 달간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다. 내가 살집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돌아갈 수도 있는 곳에 부동산 가격이 널 뛰고 있으니 걱정된다. 평생 벌어서 빚을 갚는데 쓰고 달랑 남은 집 한채는 나중에 처분조차 되지 않는다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애를 쓰면 돈을 벌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저렴하게 내집을 지어서 1층은 임대하고 나머지 층에서 아이들과 오손도손 살면 어찌 행복하지 않겠는가. 김정근, 한수진 씨 부부의 건축 시 비용절감에 대한 조언 보편화된 자재를 사용한다. ㅇ 수요가 많은 자재는 충분한 기간 동안 기능과 성능이 검증돼 제품을 믿을 수 있고, 다수의 업체에서 대량생산이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ㅇ 비용절감이 목표라면 주택의 형태는 가능한 심플하고 쉽게 계획한다 - ..
10대는 철이 없다, 20대는 답이 없다, 30대는 집이 없다, 40대는 돈이 없다, 50대는 일이 없다, 60대는 낙이 없다, 70대는 이가 없다, 80대는 처가 없다, 90대는 시간이 없다, 100대는 다 필요 없다. 라임이 착 들어맞는다. 그래 내게는 돈이 없다. 다행스럽게도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다시한번 갖게 한다. 내수는 가계소비와 기업투자가 양대 축이다. 우리 경제는 건강하지만 위험 요소를 기저에 깔고 있다. '중산층의 저소득층화와 저소득층의 빈민화'이다. 그러면 잘 들여다 보자. 지난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들을 일부 들여다보면 자산 확대를 통한 내수진작을 추진했다. 빚은 내서 집을 사다보니 부동산 거품은 심해졌다. 요즘 아파트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다 보니 인서울 하는게 과거보다..
책을 읽는 시점이 적정했다. 미중일러에 복잡한 틈 바구니 안에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늘 우린 고민한다. 투키디데스의 '밀로스'의 예처럼 주변 인식이 부족한 약소국의 입장은 국가자체의 존망을 위협한다. 핀란드는 소련과 '겨울전쟁'으로 인구에 상당부분을 잃으며 겨우 독립을 지켜냈다. 그때 주변 우방은 아무도 핀란드를 돕지 않았다. 핀란드는 강력한 국방과 친러외교를 통해 현재까지 독립을 지켜내고 있다. 한일합방 당시에도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우방은 없었다. 자강이 얼마나 중요한 대목인지 알 수 있다. 버르장머리 없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압박을 가한지 한달이 넘어간다. 2차대전 종전시점에서 핵을 두들겨 맞은 일본은 또다른 전범국가인 독일과는 사뭇 다르다. 물론 독일은 주변에 8개 국가와 국경을 맞댄 지리적..
'쇠퇴하는 아저씨 '로 시작하는 책 제목은 비속어인 '개저씨'를 생각나게 한다. 결국 문제적 인간 '개저씨'는 셀프 자가발전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아저씨와 함께 하는 사회적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 만든다. 질문할 수 있는 관계는 아저씨를 권위적인 삶에 빠지지 않게 만들어 준다. 거기서 부터 출발이다. 보편적인 정보화 시대에선 시니어가 대접받지 못한다. 공학을 전공한 난 기계치가 될 수 없는 환경적 배경을 갖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생물학적으로 시력이 퇴화하고 이른아침 손가락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일때 까지는 약간의 예열시간이 필요하다. 적어도 내 경우는 그렇다. 스마트폰에 깨알같은 글씨는 애초에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니 앱 활용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내가 소싯적엔 얼리버드였어 이것들아!' ..
살면서 돈황과 월아천을 갈일이 있을지 모르겠다. 책을 읽다보면 모르던 것들을 알게 되는 기쁨이 있다. 소소한 잔재미지만 앞부분을 읽던중 건졌다. 아방궁이란 단어는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왕이 머무는 궁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아방궁이라 부른다고 한다. 물론 진시황때 아방궁을 지으려고 했지만 완성하진 못했다. 최근 경제성장에 고무된 중국은 아방궁을 복원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시진핑이 아까운 국세를 지적하며 복원을 멈추고 이전상태로 돌려놨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전체를 읽지는 못했다. 그러나 읽는 책마다 현장에 내가 서있는 듯한 묘사가 매력적이다. 함께 비행기와 버스를 타며 여행하진 않았지만 사막에 모래를 맞으며 함께 답사를 갖다온 것과 같은 느낌이다. 아내에 고교친구 부부들과 주말일정으로..
늙기와 죽기 나이를 먹으니까 나 자신이 풀어져서 세상 속으로 흘러든다. 이 와해를 괴로움이 아니라 평화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나는 비로서 온전히 늙어간가. 새로운 세상을 겨우 찾아낸다. 나는 말하기보다는 듣는 자가 되고, 읽는 자가 아니라 들여다보는 자가 되려 한다. 나는 읽은 책을 끌어다대며 중언부언하는 자들을 멀리하려 한다. 나는 글자보다는 사람과 사물을 들여다보고, 가까운 것들을 가까이하려 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야, 보던 것이 겨우 보인다.(70대 노인의 마음이 이런걸까. 어느나라 왕이 삶에 대해 정리해오라고 신하에게 명했다. 처음에는 한권으로 그리곤 한장으로 그리곤 네글자로 정리했다. 생로병사) 신혼의 신부가 남편 없는 한세상을 홀로 늙고, 그리고 죽어서, 젊어서 죽은 육군 중사 남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