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들을 읽었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날 것이다. ‘먹고사는게 힘들다’는 말은 산자들에 삶을 표현하기엔 무던하다. ‘사바나’와 같은 인간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누군가를 사냥 하거나 내가 사냥당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세상은 그렇게 굴러갈 수 밖에 없는 것일까란 생각을 잠시했다. ‘산자’들은 ‘사바나’에서 ‘사냥감’이 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간다. 누구나. (본문중에서) 어쩌면 위원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자기일지도 모르겠다고 사장은 생각했다. 두 사람은 이 상황에서 자유의지라 할 것이 거의 없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명제와 채권자, 직원 들의 요구에 갇혀 사장이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것처럼 위원장도 총고용 보장이라는 구호와 조합원들의 요구에 갇혀 있었다. 두 사람 모두 타협하..
책을 읽고 나면 기억에 남는 재료들이 서로 다르다. 그래서 목차를 적어 놓으면 책에 내용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곤 한다. 계획한 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누구나 우연에 우연을 거쳐 현재에 모습에 놓이게 된다. 돌아올 곳이 있기에 우린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정처없이 떠돌아다닌 걸 우린 유랑이라 부른다. 어느것이 좋아 보이는가? 내용중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하는 모습은 정말 부러웠다. 작가의 오늘의 모습은 교육공무원 부모님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시대의 삶이 워낙 고단했기에 돈 많이 버는 직업을 작가에게 원했을 것이다. 자녀가 못 되기를 바라는 부모가 누가 있겠는가. 작가는 완고하고 고집스러운 것이 싫었을게다. 아버지와 함께 한 여행이야기는 부러웠다. 난 아직 해보지 못했다. 그리고 여전히 살기위해..
벌 수 있는 모든 것을 벌어라. 절약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절약하라. 그래서 모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모아라. 그리고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어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라 허리띠 졸라메라. 일을 잘해야 한다. 일을 잘하기 위해 모든 것을 끊어라. 돈을 좇지 말고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라. 책을 많이 읽어라. 강력 추천 도서 10 성취심리 브라이언 트레이시 / 씨앗을 뿌리는 사람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구본형 / 김영사 협상의 법칙(전2권) 허브 코헨 / 청년정신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아기곰 / 아라크네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 21세기북스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 / 씨앗을 뿌리는 사람 생각의 비밀 김승호 / 황금사자 굿바이 게으름 문요한 / 더난출판사 이웃..
암기속도는 과거만 못한데 판단력은 점점 나아진다. 하루하루 계획을 세워 하고 싶은 것들을 잊지않고 하자. 아직 내게는 25년의 건강한 시간이 남아있다. 지나온 시간을 남은 삶을 지탱하고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난 아직 유럽에 발조차 디뎌보지 못했다. 90년대 초 유럽 배낭여행은 당시 20대에 문화코드였다. 그 시절엔 돈이 없었고 지금은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 이제는 퇴직후 유럽여행을 꿈꾼다. 그때쯤이면 내게도 제대로 된 여유가 찾아오지 않을까. 유럽지도를 복사해서 한쪽에 붙여놓고 책을 읽어야 할 것 같다. 회사에서 지도만 복사해서 가져올걸 괜한 후회가 든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그런데 아테네와 이스탄불은 서로 인연이 있다. 그리스와 터키는 20세기 들..
드라마를 보면 도치법이 유행한다. 내가 보기엔 영어식 한국표현이다. '답하라, 네가 온 이유를' '나는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추방당하고 있으므로' 이런 표현이 다음 글을 읽어내게 만드는 호기심 유발기법일까? 새롭다. 익숙치 않다. 이번이 두번째다. 김영하의 글이. 김영하는 익숙하고 계획된 경험보다 무계획으로 인한 우연한 경험 등을 선호했다. 본인 말로는 좋으면 좋은대로 실패하면 실패한대로 글의 소재가 되니까 남는 장사란다. 김영하의 여행처럼 나는 우연을 즐기지 못했다. 내게 여행이란 나와 아내 그리고 두 아들이 함께 떠나는 것이다.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나의 여행은 그러했다. 작은 돈을 갖고 온가족이 경험할 수 있어야 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SNS 맛집이나 미디어에서 추천하는 여행장소에서 일반인들이 ..
부동산 관련 책자들을 많이 읽다보니 이미 읽었던 책들을 또 빌려와서 읽고 있다. 어쩐지 내가 아는 내용같고 어디서 본 것 같은 내용이다. 스스로 경지에 이르렀구나 뿌듯해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전에 봤던 책이다. 헐, 급하게 정정해서 새로 책을 집어 들었다. '한국의 부동산 부자들' 파트1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 트랜드 - 최근 우리나라 땅부자들은 일정한 공식을 갖고 있다. 벤처를 한다==>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공식화한다==>주식을 처분한다===>강남 역사 근처 빌딩을 매입한다===>리모델링 한다===>되판다===>또 빌딩을 산다===>리모델링 한다===>되판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렇게 돈을 벌었을까? 궁금하다. 결국 돈벌어 부동산 거래로 돈을 버는 건 공식화 되어있는 것 같다. 여기서 내가 뭘..
72년생 저자는 동년배 세대에 대해 매우 후한 평가를 해줬다. 그래서 영포티 아닌가. 학력고사 입시 100만명.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1969~1974년 생까지는 치열한 대입 관문을 치룬 세대다. 대학입학부터 졸업후 취업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다. X세대라 불리웠고 콘크리트 세대 햄버거 세대로 불리웠다. 햄버거라고 해서 낀 세대를 얘기하는 건 아니다. 패스트푸드 문화를 제대로 접한 세대 약칭이다. 참고로 문화대통령 서태지는 72년생이다. 지금은 그들이 오십을 정점으로 크게 분포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상승에 주범은 X세대가 아닐까란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한다. 밀레니얼 세대든 Z세대든 아니면 지금 노년에 접어든 60대든 각자가 속한 세월에서 치열하게 세상을 살아낸다. 과거에는 미디어에서 X세대를 외계인이 출..
목차 추천사 2019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새 아파트’입니다! _김학렬(빠숑)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이 책을 열독하면 당신의 미래는 달라질 것입니다! _홍춘욱 프롤로그 일생에 한 번은 반드시 청약을 공부하라 내가 꼭 ‘새 아파트’를 갖고 싶었던 이유│청약으로 부동산 투자의 첫 단추를 채우다│누구나 쉽게 청약을 정복할 수 있기를! PART1 청약에 숨어 있는 기회에 주목하라 1장 - 왜 지금 청약을 해야 하는가? 집값이 떨어진다는데 내 집 마련해도 괜찮은 걸까? 똘똘한 내 집 마련을 위한 최상의 전략 청약에 쏠리는 수요와 관심│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더 유리한 청약 청약 경쟁률 속에 숨은 비밀 경쟁률로 보는 분양시장의 흐름과 의미│시세를 견인하는 ‘트리거 아파트’가 있다│청약을 공략하면 기..
왜정시대를 겪은 일본 보수 우익들은 한국을 속국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본인들이 오히려 한국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배려했다고 간주하고 있고 식민통치 시대에 대한 보상은 아예 머릿속에 그런 글자가 남아있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에 도람뿌 대통령과 같은 배를 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북미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방 맞았다고 느낀거지. 그러니 어떻게 해, 만만한게 홍어 거시기라고 한국에 대해 분풀이 하겠다고 마음먹은거야 그것도 오래전부터 그 시기는 대략 박근혜 정권 때 부터인거야. 그리고 문정부를 겪으면서 아예 정권재창출을 막아보겠다며 실력행사에 나선거야 그게 요즘 우리가 보고 있는 한일경색 국면인거지. 일본이 반도에서 멀리 떨어진 섬나라라서 안전하다는 생각이 지금도 있는게 틀림없어. 동아시아 전체가 일본 앞바다에서..
후텁지근 했던 짧은 여름이 지나갔다. 지난 몇 년간을 돌아볼때 이번 더위가 가장 짧았다. 에어콘 근처를 전전하던 몇 달간을 뒤로 하고 문간방으로 돌아왔다. 책을 편안하게 많이 다독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전동식 리클라이너. 편하다! 몹시 편하다. 그래선지 책을 이마에 얹고 잠들어 버리기 일쑤다. 그래도 좋다. 이마에 얹은 책 냄새도 좋고 창문 밖에서 몰려오는 밤공기 새벽공기를 맞이하는 것도 좋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덕분에 조금씩 마음이 들썩였다. 손해보지 않기. 손해볼 수 없다는 생각에 도서관에 가서 제테크에 관한 책들을 모조리 쓸어왔다. 그렇게 읽어대길 몇 주. 10여권 안팍에 책 들을 읽어보니 대충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공급부족, 향후 몇 년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