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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 스타트업 얘기다. 지금으로 말하면 스타트업, 예전에는 벤처기업이라고 불렀다. 중소기업, 영세기업 이라 말하는 것보다 스타트업이라 말해야 직원을 뽑는게 수월하다는 요즘 현실을 보면 흥미롭다. 회사를 만들고 투자를 받기 위해선 기획서가 관심을 끌어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일게다. 이 책이 나오고 나서 아이폰도 그새 나왔고 그리고 잡스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10년이 훌쩍 넘은 얘기지만 지금도 관통하는 얘기가 있다. 두고두고 도움되는 얘기들이다. 어느기업이나 처음은 있었다. 100년된 기업이나 2019년에 시작하는 기업이나 출발이 다르지 않다. 온전하게 내 자금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면 기발한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할 수 있다. 훗날 다시 읽어도 좋을 책이다.

(본문중에서)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다. 시장의 규모가 큰가,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의 대부부분을 점유할 수 있는가, 이런 작업이 가능한 팀원들로 구성돼 있는가. 모름지기 창업을 준비할 땐 모든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경쟁업체도 생기겠지만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죠. 그렇지 않고서는 투자를 유치할 수 없습니다.  의지와 열정은 판이하게 다르다. 나는 레니에게 열정을 가지고 있냐고 물은 것인데, 그는 의지와 추진력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으로 받아들였다. 열정이란 어쩔 수 없이 어떤 대상에 끌려드는 것을 말한다. 반면, 의지란 해야만 한다고 생각되는 일로 떠밀려가는 것이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는 욕망은 열정이 아니다. 애플, 클라리스, GO, 루카스아트에 근무하면서 일에 열정이 되살아났다.

비즈니스 환경은 항상 변한다.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은 변화에 맞게 수정돼야 한다. 하지만 수정할 때마다 잣대로 사아야 하는 것이 기업의 거시적인 아이디어다. 급한 불부터 끌 생각에 거시적인 아이디어를 포기하면 나침반 없이 숲속을 걷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나는 기업의 위치를 돌아볼 때 현재 상황만 따질 것이 아니라 목표 및 방향 점검도 병행돼야 한다는 충고를 빼먹지 않는다. 나침반을 손에 들고 열심히 숲을 헤쳐나가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더라도 방향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

Funeral.com(엘리슨의 지식과 인터넷에 대한 레니의 짝사랑이 만들어냈다), Circle of life.com(맞나? 기억이 안난다. 아무튼 커뮤니티를 통해 고인을 추억하고 장례용품 업체와 연결해준다는 컨셉)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창업 지망생을 만날 때는 나름의 방식이 있다. 한 명이 좋은 사람 역할을 맡는다면, 파트너들 사이에서 오갔던 문제점들을 거론하고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나쁜 사람 역할을 또 한 명이 맡게 된다.

페이스북이 경쟁업체인 인스타그램을 인수했던 것은 규모에 경제 때문이다. 시장에 오직 절대강자로서 남아있길 원하기 때문이다. 시장에 여러 스타트업 기업들이 나타나도 사라지는 건 마지막에 남을 수 있는 절대강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터넷 기업이 출현한 이후 다양성은 허락되지 않는다. 오로지 한개에 기업만이 남아 전체 시장을 잡아먹을 뿐이다. 다만,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건 ICT기업은 10년 주기로 사라진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업 출현까지 10년이면 충분하다. 그 이상을 견뎌냈다면 그들은 세습되는 봉건영주처럼 수십년 아니 수백년을 지배할지도 모른다.

밤늦게까지 일을 하다가 11시나 12시쯤 고개를 들어보면 그때까지도 사무실이 열기로 후끈거렸다. 내가 그렇게 밤늦게까지 일을 했던 이유는 뭘까? 내가 맡은 부분을 얼른 끝내고 넘겨줘야 그 다음 사람이 일을 할 수가 있고, 그런 식으로 차근 차근 진행이 돼야 회사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클라리스에는 애사심, 책임감, 동료애가 가득했다.

사람이 없으면 비즈니스는 존재할 가치가 없다고. 최우선시해야 될 사람은 서비스 대상, 즉 시장이다.

벤처기업 초기단계는 똑똑한 관리자보다 비전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평생을 바쳐도 좋을 만한 사업이 되려면 어떤 요소들을 갖추어야 할까요.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이 사업을 시작하려는 이유가 뭔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나는 누구이며, 비즈니스를 통해서 내 참모습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실리콘 밸리는 사업상의 실패에 대해서는 너그럽다. 하지만 어리석음, 게으름, 불성실에 대해서는 가차없다.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은 남들과 다른 아이디어, 그것도 아주 다른 아이디어를 원한다. 우유부단해서는 이들의 주목을 받을 수가 없다.


실리콘 벨리가 실패에 대해 너그러운 이유는 심오한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란 불가피한 것이며,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속에서 인간이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돼 있다는 철학을 말이다. 이런 환경 속에 변수가 자리잡고 있으면 아무리 똑똑하고 아무리 부지런한 사람이라도 실패 가능성을 늘 안고 있는 셈이다.

사업상의 위험부담과 성공에 대해 이런말을 한다. 똑똑하면 위험부담이 15에서 20퍼센트 감소한다. 하루에 24시간 일을 하면 또 15에서20퍼센트 정도 감소한다. 나머지 60에서70퍼센트의 위험부담은 어느 누구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총체적인 인생 설계가 있어야 개인적인 성공을 맛볼 수 있다. 훗날을 기약하는 인생 설계에 따라 살다보면 욕심과 방황과 허기가 끊이지 않는다. 늘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벤처기업을 시작할 때는 집중력과 조직화가 관건이다. 두 사람은 전략 및 단계별 계획 수립 면에서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제는 열의와 비전이 충분하다는 게 다행이었다.

(랜디코미사는 애플에 아이폰을 보기전에 이글을 썼다. 스티브잡스가 제시했던 웹tv는 이미 애플tv로 상용화됐다. 더 나아가 텔레비젼으로 모두를 연결한 것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전세계인을 연결하는 대단한 일을 해냈다. 이책ㅇ을 통해 당시에 잡스가 비슷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ㅇ었다. 그것만으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1 프레젠테이션
2 게임의 법칙
3 가상의 CEO
4 미뤄놓은 인생 설계
5 일에 대한 사랑, 그리고 열정
6 큰 의미가 있는 일, 진정한 비전
7 핵심을 찾아라
8 리더십의 기술
9 도전
10 총체적인 인생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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