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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진행할 포럼 주제를 고민하던 중에 이 책을 우연히 발견했다. 소프트뱅크에서 이미 서비스 하고 있는 로봇 '페퍼'와 1996년 발매를 시작해 2006년 단종된 '아이보', 사물에 신이 깃든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일본은 로봇에 큰 거부감 없이 빠르게 일상 가전제품 처럼 집안 한 곳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 로봇 '조라'와'캐스퍼'는 노인을 돕고 자폐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다.

 

꼭 핏줄이어야 가족인가, 마음가고 추억만들면 그것이 곧 가족인 거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 가족들과 책에 하나 하나 나오는 여러 가족 모델들과 잠시 대입을 해봤다.

 

tvn에서 흥미로운 다큐를 책으로 내놔서 이렇게 접할 수 있어 좋다.

1장 저는 로봇과 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로봇이 가정에 일원이 되는 것에 대한 다양한 경우를 볼 수 있었다. 유럽인들이 꽤나 큰 거부감이 있다는 내용도 있었고 치료에 주로 이용하고 있었다.

 

2장 혈육이 가족이라는 올드한 생각

타인과 타인이 만들 수 있는 부부라는 형태 외에 여러 모습을 담았다.

 

3장 버릴 수도, 소유할 수도 없는

치열한 사회생활에서 모든 걸 다 갖추고 경쟁하기엔 여건이 똑 같지 않다. 서로가 보완재가 되어 함께 대가족을 이루는 모습들을 보여줬다. 인천 식구들이 잠시 떠올랐다.

 

4장 당신은 누구와 살고 싶나요?

쯔카구치 부부와 그의 아들 토모 그리고 한국인과에 결혼.

특별한 경우이긴 하지만 부러웠다. 어렵게 연극일을 하고 있지만 든든한 시부모에 도움 아래 부부가 연극을 할 수 있다는 건 커다른 행운이고 복이다.

 

어릴 적 들은 얘기중에 연극을 하려면 부모가 큰 재산이 있거나 그렇지 않으면 혼자 살 수 밖에 없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다.

 

그 만큼 돈벌이가 안되는 곳인데 쯔카구치 부부에 강력한 경제력으로 한국에 아들 부부에 대해 후원하고 있다. 그래서 아들 부부가 꿈을 펼쳐가며 살 수 있는 것이다.

 

나 역시 부를 쌓아 아들들에게 그렇게 해주고 싶지만 현재는 살아내는 것만도 버겁다. 그래도 해주고 싶다, 이런게 가족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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