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6B><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허혁"
한권을 읽었으니 나름에 정리를 해야겠다 싶어 사무실에 나왔다. 토요일 아침은 정말 조용하다.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 늦은 아침에는 가끔 직원들이 들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에 토요일 아침은 조용하다. 상암시절 보다 회사가 가깝고 편하다. 재밌는건 회사에서 머무는 시간이 상암 시절 보다 훨씬 늘었다는 거다. 일 때문만은 아니다. 회사에서 운동하고 가끔 이렇게 읽은 책들을 정리하다 보니 자연스레 사무실에 있게 된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여름은 오후 12시 쯤 되면 사무실도 더워져서 나갈 수 밖에 없다. 지난 이십년 전에는 사무실 가는게 그렇게도 싫었는데, 혼자 씩 웃음이 나온다. 책을 읽으면서 숱하게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 농부철학자 "윤구병" 작가에 글도 잠시 떠올랐다. 윤구병 작가에 신문 사설을 흥미롭게 읽은 ..
2018년 독서일기
2018. 8. 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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