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책장을 넘겨보니 꽈배기에 대한 얘기는 거의 나오질 않았다. 마지막이 되어서야 글쓴이에 의도를 알았다고나 할까, 과 이 시리즈처럼 출판되었다. 난 그중에 을 읽었다. 글쓴이가 얘기한 것처럼 꽈배기는 쉽게 만들어 먹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드물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장에 꽈배기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글을 쓰겠다는 작가에 글을 보며 책에 전체적인 맥락이 잡혔다. 그렇다, 이책은 에세이다. 생활속에 재료들을 소재삼아 하나씩 글을 써냈다. 종이에 인쇄된 활자에 거대한 지적담론을 담아내고 수많은 출처가 기술된 어려운 글들만이 마음에 양식은 아닐 것이다. 꽤배기처럼 쉽게 꺼내서 언제든 읽어낼 수 있도록 쓰는 것도 글쓰기에 좋은 예시가 아닐까. (본문중에서) 마감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원칙..
2019년 독서일기
2019. 1. 1.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