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를 그만두고 행정부로 왜 옮겼을까, 사업부와 행정부에 차이를 글에 밝히기는 했지만 궁금하다. 책을 보면 판사가 사회적 존경을 받고 있긴 하지만 참 힘든 직업으로 보인다. 연일 야근과 주말근무가 예삿일이다. 어쩌면 지금에 책도 사법부를 떠났기 때문에 돌아볼 수 있었을 것이다. 말처럼 달리기만 한다면 지나온 길을 언제쯤에야 되돌아 보겠는가. ‘미스 함무라비’ 드라마와 문유석 판사의 책 ‘개인주의자 선언’을 봐선지 판사의 글이 낯설진 않다. 오히려 이전에 봤던 글보다 감수성이 묻어난다. (본문중에서) 공소장은 검사가 주장하는 피고인의 공소사실, 죄명, 적용법조가 적힌 공문서다. 공소는 공익을 위해 공적으로 제기하는 소송이라는 뜻이다. 어머니가 큰 병을 얻고 나니 어머니의 바람(판검사가 되어라)을 무겁게 받..
2019년 독서일기
2019. 1. 27.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