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인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매미에 울음소리를 듣는다. 창틀에 매달려 있는지 아니면 바로 앞 나무에 매달려 있는지 모를 노릇이다. 책을 읽은지 몇 주가 지나 목차를 차근차근 훝어봤다. 책 제목부터 헬조선을 조선으로 살짝 순화시킨 느낌이다. 노년에 어떻게 살아야 즐기는 인생이 될까. 이런 고민을 가끔은 해보곤 한다.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어 놀러오는 손님들과 수다를 떠는 상상도 해본다. 또는 양 옆에 책을 잔뜩 쌓아놓고 책을 읽으며 차를 즐기는 모습도 그려본다. 정작 내 모습이 어떤식으로 귀결될 지는 모르겠다. 음, 재미나게 읽었다. 꺄르륵 소리가 날 정도는 아니더라도 심심치 않았다. 이번 책을 통해 연암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연암은 어떤 인생관이었을까? 인생초반에는 생존을 위해선지 어느 당파에도 ..
2019년 독서일기
2019. 5. 11.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