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와 치료기', 12주 상담기간 동안 대화를 녹취하여 오늘의 책을 만들어냈다. 수십년 전에는 개인적인 심리적 고통은 참아야 하는 것으로 치부되었다. 사회가 고도화되고 개인에 인권보장이 조금씩 부각되었다. 최근이 되어서야 개인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것이 대중적 관심사가 된 것 같다. 아직도 우리에겐 적정한 사회적 거리에 대한 훈련이 부족하다. 그로인해 상처받는 영혼들이 많아 보인다. 전문의를 통해 나의 심리적 어려움을 공감하는 것부터 치료가 시작된다. 내가 나를 공감하지 못하면 열등감이나 문제회피로 표출된다. 물론 무조건적인 공감은 정신적인 피로도를 더할 뿐이다. 나는 내 주변에 진정으로 공감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지난 주 출장을 위해 올라오는 열..
2019년 독서일기
2019. 3. 17.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