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일하던 중 갑작스런 전화를 받고 큰애 학교에 급히 갔다. 감기기운이 있다는 말에 근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B형 독감이란다. 타미플루와 다른 약들도 함께 처방받았다. 먹는양이 한주먹이나 된다. 아픈중에도 의사선생님에게 독감 판정을 받은 큰 아이는 주먹을 불끈쥐었다. '아싸~' '학교 안간다'. 헉! 학교가기 싫은 아들녀석이나 회사가기 싫은 아빠나 하는 짓이나 생각하는 것이 왜 이리 똑같은지. 며칠째 누워 시름시름되던 녀석이 어제 저녁쯤 되어서야 기운을 차렸다. 독감이 유행입니다. '페친 여러분들도 독감 조심하세요.' 독서대를 새로 구매했다. 가방속에 넣어 들고다니다 보니 자주 망가진다. 휴대용 독서대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한 주간 몇차례 저녁약속과 음주로 인해 독서가 조금은 더뎌졌다. 자..
2019년 독서일기
2019. 3. 24.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