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을 새로 만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시스템에 순응할 것인가. 기존질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어느 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사회계층 이동이 거의 불가능한 사회에서 얼마 안 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차별과 계급을 만들어가는 시대. 사회계층 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역동적 사회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한 지금의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될지도 모른다.... 본문의 내용을 인용했다. (중략)... 소설가 공지영의 표현을 빌리자면 80년대 학생들은 “연·고대라는 타이틀로 사람이 평가받는 것이 싫어서 그 뱃지를 한강물에 던져버리고자 했고” 지금은 이를 노골적으로 유지하려 한다. 물론, 80년대의 저 ‘겸손한 태도’는 오히려 연·고대 출신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보장 받는 것이 워낙 많았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지..
2017년 독서일기
2018. 1. 13.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