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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JTBC의 앵커 뉴스브리핑을 보며 <손석희 저널리즘>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신군부 부역방송의 앵커부터 1992년 구치소 수의를 입고 환하게 웃으며 찍힌 사진까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세월호 보도와 관련된 앵커의 멘트는 지금도 가슴을 저미게 한다. 진실에 대한 보도가 중요하긴 하지만 대중과 공감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와 닿는다. 더 많은 이야기를 쓸 수 있겠지만 책을 보시는 게 더 낫겠다. 책을 읽는데 하루가 안 걸릴 정도로 재밌게 썼다.
(본문중에서)...
“스토리는 있으나 히스토리가 없고, 텍스트는 있으나 콘텍스트는 없다는 게 가장 뼈아프다. 계속 쫓아가면서 현상에 대해 보도는 하지만 그에 대해 콘텍스(맥락)를 시청자들이 모르고 히스토리를 알 수가 없다면 시청자가 그 뉴스에 대해 깊이 알기도 어렵고 평가도 할 수 없다”
(중략)
뉴스브리핑에서 아일랜드 켈트족의 기도문을 세월호 유가족에게 바쳤다.
바람은 언제나 당신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길,
(중략)
JTBC의 어젠다 키핑을 두고 웹매거진의 위근우 기자는 2014년 7월15일 기사에서 “그들이 매일 같이 팽목항을 지킨다고 새로운 단서가 밝혀질 거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누군가 TV 저널리즘으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해 망각과 싸워주지 않는다면 최소한의 가능성 자체가 사라지고 만다. 이것은 진실에 대한 요구가 질식사하지 않을 수 있는 최소한의 에어포켓 같은 것”이라고 명명한뒤 JTBC의 노력을 “권력도 자본도 인기도 아닌 오직 진실을 향한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본문중에서)...
“스토리는 있으나 히스토리가 없고, 텍스트는 있으나 콘텍스트는 없다는 게 가장 뼈아프다. 계속 쫓아가면서 현상에 대해 보도는 하지만 그에 대해 콘텍스(맥락)를 시청자들이 모르고 히스토리를 알 수가 없다면 시청자가 그 뉴스에 대해 깊이 알기도 어렵고 평가도 할 수 없다”
(중략)
뉴스브리핑에서 아일랜드 켈트족의 기도문을 세월호 유가족에게 바쳤다.
바람은 언제나 당신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길,
(중략)
JTBC의 어젠다 키핑을 두고 웹매거진의 위근우 기자는 2014년 7월15일 기사에서 “그들이 매일 같이 팽목항을 지킨다고 새로운 단서가 밝혀질 거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누군가 TV 저널리즘으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해 망각과 싸워주지 않는다면 최소한의 가능성 자체가 사라지고 만다. 이것은 진실에 대한 요구가 질식사하지 않을 수 있는 최소한의 에어포켓 같은 것”이라고 명명한뒤 JTBC의 노력을 “권력도 자본도 인기도 아닌 오직 진실을 향한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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