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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건다'는 말을 참 오랜만ㅇ에 떠올렸던 것 같다. 간곡하다는 것. 감히 그 말을 제목으로 삼아 책을 묶는다. 짧ㅇ은 글들이다. 세상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담겨 있긴 할 테다.

삶은 탁한 강물 속에 빛나는 푸른 하늘처럼
괴롭고 견디기 어려운 것
송진 타는 여름 머나먼 철길 따라
그리고
삶은 떠나가는 것
 - 김지하 '비녀산' 부분

황현산 선생(이글 저글에서 많이 보이는 이름이다.)

살아생전 유난히 꽃을 좋아하시던 어머님이 하늘 정원에 꽃나무를 심으시나보다
자꾸 내 머리카락을 뽑아 가신다.
- 고영 '탈모'

문학은 배고픈 거지를 구하지 못한다. 그러나 문학은 그 배고픈 거지가 있다는 것을 추문으로 만들고, 그래서 인간을 억누르는 억압의 정체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그것은 인간의 자기기만을 날카롭게 기만한다. '김현'

강한 자는 살아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브레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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