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평” 작년 여름쯤 를 통해 손원평이란 작가를 처음 만났다. 쉽게 읽히는 문체가 참 매력적이었다. 또한 쉽게 읽힌다. 그래서일까, 소설에 몰입하기가 더 수월하다. 주인공 88년생 김지혜와 은 자매일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이름도 처한 현실도 비슷하다. 비정규직 인턴을 전전하며 우울한 청년 시절을 보내는 주인공 김지혜와 아카데미 일로 만난 규옥이 소설을 이끈다. 고등학교 친구 공윤은 소름끼치는 캐릭터다. 공윤과 유리코끼리 이야기는 스트레스를 극한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제주 4.3평화문학상 수상작을 읽는 건 “장강명”의 에 이어 두 번째다. 책에 몰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마지막 장에 글을 옮겨본다. (본문중에서) 연달아 취업에 실패하던 시절, 정말 여기만은 내 자리일 거라고 생..
2018년 독서일기
2018. 1. 15.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