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크기는 읽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크기가 조금 작아선지 책 받침대에 거치하기는 작아서 뒹굴거리며 읽었다. '장강명' 작가에 몇줄 서평을 보고 호기심에 읽게되었다. '김영하' 작가 말중에 '소설가는 글을 모으는 사람'이란 얘기를 한 적 있다. 그말이 꽤나 인상적이라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다. '이유미' 작가에 본업은 카피라이터다. 어차피 글로 먹고 사는 것인만큼 별 차이는 없어 보인다. 소설에 대한 접근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 나도 읽었던 소설들인데 난 '이유미' 작가가 주목했던 글과 단어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문장과 단어를 한땀 한땀 뜯어서 음미하는 것이 아닐까. 그걸 응용한 카피들도 신선했다. 재밌게 읽었다. 책을 펼치고 손바닥에서 떨어지질 않았다. 문장을 쉽게 풀어서 쓴 것도 내겐 도움이 됐..
2018년 독서일기
2018. 7. 7.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