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미” ‘마음근육’ 이 책을 읽으면서 유난히 가슴에 남았던 단어. 나를 지탱하고 나를 이끌고 타인을 위하는 마음. 내 마음에 단련을 통해 얻어진 ‘마음근육’으로 가능한 일이 아닐까. ‘당신과 나 사이’란 책을 읽고 잠시 잠잠하던 마음이 불길처럼 일어났었다. ‘마음아 넌 누구니’란 책을 읽고 다시 잠잠해졌다. 주기적으로 오늘과 같은 책들을 만나줄 필요를 느낀다. 참 신기하다. 거짓말처럼 사그라 드는 걸 보면 말이다. (본문중에서) 버스가 지리산 휴게소에서 십 분간 쉴 때 흘러간 뽕짝 들으며 가판대 도색잡지나 뒤적이다가 자판기 커피 뽑아 한 모금 마시는데 버스가 떠나고 있었다 종이컵 커피가 출렁거려 불에 데인 듯 뜨거워도 한사코 버스를 세워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가쁜 숨 몰아쉬며 자리에 앉으니 회청색 ..
2018년 독서일기
2018. 11. 27.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