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자, 피해자, 구원자를 기본으로 삼각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인 상황을 써냈다. 작가는 인간관계에 있어 당당할 것을 주장한다. 각각의 역할과 책임의 미묘한 전개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본문 중에서) 피해자는 연민을 자아내고, 사람 마음을 끌고, 짜증나게 하고, 감정을 자극한다. 박해자는 공격하고, 못되게 굴고, 명령하고, 원한을 산다. 구원자는 사람을 숨 막히게 하고, 별 효과도 없는 도움을 주고, 상대를 수동적으로 만든다. (중략) 피해자 : 이제 사람 마음 조종하는 건 그만두자. 넋두리도 그만 할래. 박해자 :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이 뻗치는지 내 상처를 좀 들여다 봐야겠다. 구원자 : 다른 사람 참견은 그만두고 나로부터 만족을 찾아야지.
2017년 독서일기
2018. 3. 29.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