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96B> <만화로 보는 비디오 게임의 역사> “조너선 헤네시, 잭 맥고언”

 80년대 초반 동네에 전자오락실이란 곳이 생겼다. 컬러TV가 보급되기 바로 직전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신작 게임이 들어왔는데 ‘인베이더’였다. 위에서 아래로 총알을 뿌리는 외계생명체가 지구를 침공하는 내용이었다. 화면 아래로 내려올수록 빨라지는 전자음은 지금도 내 마음을 콩닥거리게 한다. 그 당시 ‘인베이더’는 동전 먹는 괴물이었다. 그렇게 처음 접했던 게임은 PC, 콘솔, 스마트폰으로 다양하게 분화가 되었다. 요즘 VR 어트랙션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술 먹은 담날 써보면 거의 초죽음이 될 지경이다. VR 어트랙션에 킬러앱은 무엇이 될 것인가 그리고 아케이드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VR은 과거에 전자오락실처럼 한 시대를 풍미할 수 있을까? 내년에 대세 게임은 뭐가 될까? 책상 맞은편에선 아이들이 오버워치를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 소개해드린 책은 게임에 역사를 이해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과거에 게이머는 해커와 동일한 취급을 받았다는 것도 살펴볼 대목이다. 왜 일까? 한번 찾아보시라.

 

(본문중에서)

 

 

tv와 다른 몇 가지 용도 외에도 음극선관은 레이더라는 작은 장치를 위한 편리한 디스플레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리고 오실로스코프라는 이 디스플레이는 원시적이긴 했지만 최초의 비디오 게임 플랫폼이 되었다.(영국에서 개발된 레이더 기술(이 책에서는 MIT 방사선 연구소 개발)은 영국 본섬을 독일 폭격기로부터 방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오실로스코프는 만화책을 보니 새삼 알겠다.)

 

맨해튼 계획(엔리코 페르미, 배네버 부시, 존 폰 노이만, 로버트 오펜하이머, 에드워드 로렌스, 윌리엄 하긴보섬)

 

음극선관 놀이장치(최초의 비디오 게임)

출시 : 1947년

제조국 : 미국

그래픽 :오실로스코프

플랫폼 : 듀몬튼 모델 275

유통사 : 미출시

 

TMRC야말로 세계 최초의 해커인 셈이다. 처음에만 해도 이 단어는 자발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는 행동을 가리키는 두루뭉술한 용어였으며 장난을 가르키기도 했다.

 

엘런 튜링의 시대에도 컴퓨터를 게임에 이용하는 것은 한 마디로 이단으로 간주되었다. 그래서 비디오 게임은 그 자체가 ‘해크’였다.

 

랠프배어는 ‘독학자’였다. 즉 대학이나 연구소와는 아무런 연계가 없었다. 배어이 1966년도 착상에서 세계 최초의 가정용 비디오 게임 콘솔이 발명되었다.

 

1635년경 일본은 스페인에 영향을 받았다. 그쯤에 우리가 알고 있는 화투(하나후다)가 일본에서 만들어진다. 카드에서 하트, 다이아몬드, 스페이드, 클러버를 빼버리고 꽃과 나무와 동물처럼 문화적으로 더 잘 맞는 계절의 상징물을 집어넣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

출시 : 1978년, 제조국 : 일본, 플랫폼 : 아케이드 게임기, 개발자 : 니시카도 도모히로

(이 게임은 내가 인지하는 전자오락실에 핫한 게임이었다. 당시 인베이더와 로켓 게임의 인기는 엄청났다. 그리고 등장한 방구차에 그래픽은 지금은 조잡해 보일 수 있지만 당시만 해도 신기원이었다)

 

2D 공간에서 3D 세계의 환영을 만들어낼 때의 핵심은 멀리 떨어진 대상을 작게 그리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다) 하지만 역사에서 대부분의 기간동안 화가들은 이 기법을 몰랐다.

 

 

동키콩

출시 : 1981년, 제조국 : 일본, 플랫폼 : 아케이드 게임기, 개발자 : 미야모토 시게루, 유통사 : 닌텐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장르 : 플랫폼 게임, 출시(미국) : 1985년, 제조국 : 일본, 개발자 : 미야모토 시게루 외, 유통사 : 닌텐도

 

1984년 일본에서 수천마일 떨어진 컴퓨터 과학자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소련식 복제 컴퓨터에서 간단한 비디오 게임을 만들었다. 일명 ‘테트리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콘솔 게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킬러앱이 필요했다. 엑스박스용 게임 ‘헤일로’시리즈다.

 

여기서 스마트폰에 앵그리버드까지, 2014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페르손의 회사 모장을 25억 달러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