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통” 그동안 읽었던 김보통님의 앞선 책들은 회색느낌이었다, ‘내 멋대로 고민상담’ 연재를 묶어낸 이번 책은 희망을 주었고 누군가에 고민을 객관적으로 상담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은 유쾌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었다. 그리고 뒷면 표지에 마지막 글을 읽고 코 끝이 시큰해졌다. “보통 님과 제 인연의 시작은 얼굴조차 모르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SOS로 시작되었습니다. 삶을 포기하려 했을 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뻗은 손을 보통 님이 잡아 주셨고, 그 진심이 제게 닿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나가고 있으며 김보통 팬클럽 회장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피식거리게 되는 웃음부터 코끝 찡한 감동, 이 세상의 희로애락이 담긴 책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삶에 지쳐 작은 위로나 용기가 ..
“김보통” ‘결핍’, ‘김보통‘에 글에선 이 단어가 떠오른다.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몰라도 지금까진 그렇다. 그전에 읽었던 글들이 뭐가 있었을까. ’아만자‘ 그리고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가 떠오른다. ’결핍‘ 과 ’소소하게 충만함‘에 사이에 글과 그림이 냇물처럼 흐르는 느낌. 잘 잡히지 않는 기운을 애써 글로 앉히자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결핍’과 ‘부족함’에 기억들이 스멀스멀 피어올라 왔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을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어느 해 였다. mbc 주말극장에선 ‘삼손과 데릴라’가 나오고 있었고 추운 단칸방 아랫목에서 동생들과 이불을 뒤짚어 쓰고 일을 나가신 부모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동네에 단독 주택에 살던 아이가 이렇게 말했다. 산타할아버지가 작년에 내가 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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