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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에게 책을 권하기 위해 ‘코스모스’를 다시 읽었다. 각주까지 꼼꼼하게 읽으며 내용을 다시한번 기억해냈다. 몇 년만에 다시 읽었다. 이 책에 존재를 조금더 일찍 알게 되었다면 나의 삶도 조금은 변했을까. 아이들에게 코스모스에 포함된 ‘상대성 이론’과 ‘금’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얘기를 나눠봤다. 영화 ‘인터스텔라’에도 나오는 상대성 이론과 웜홀. 문명이 발생하는데 대략 40억년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면 사피엔스는 우주공간에 있는 생명체중 가장 진화한 생명체 일 수 있다. 우리보다 진보된 문명을 갖고 있는 외계 생명체가 있었다면(태양에 수명을 90억년으로 가정한다) 엄마별에 파괴로 인해 사라졌거나 아니면 모행성에 파괴로 행성간 여행중일 수 있다는 것이 ‘칼 세이건’에 의견이다. ‘코스모스’는 중학교 과학과정이 대부분 녹아있고 깊이있는 인문학적 지식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이 출판된지도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사피엔스가 만든 문자덕분에 역사 저편에 존재하는 ‘칼 세이건’을 가깝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감사한 일이다.

 

(본문중에서)

 

1.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
2. 우주 생명의 푸가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4. 천국과 지옥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6.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
7. 밤하늘의 등뼈
8.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
9. 별들의 삶과 죽음
10. 영원의 벼랑 끝
11. 미래로 띄운 편지
12. 은하 대백과 사전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줄까?

 

코스모스는 너무 거대하여 우리가 통상 사용하는 길이 단위인 미터나 마일로는 도무지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다.

 

은하는 기체와 티끌과 별로 이루어져 있다. 수십억 개에 이르는 별들이 무더기로 모여 은하를 이룬다. 별 하나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태양일 수 있다. 우주에는 1000억개에 은하가 있고 각각에 은하에는 저마다 평균 1000억개에 별이 있다. 별의 수는 10(22)승이다.

 

인류는 지구에 고립된 채로 성장해 왔으나 이제는 서서히, 그것도 제 스스로 코스모스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돌이켜 보건대 인류는 별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잠시 지구라 불리는 세계에 몸을 담고 살고 있다. 그러나 이제 자신의 원초적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 감히 그 기나긴 여정의 첫발을 내딛고자 하는 것이다.

 

알렉산드리아와 시에네는 지구 표면을 따라 7도정도 떨어져 있어야 했다. 지구 둘레 전체가 360도이므로, 7도는 전체의 50분의 1이다. 에라토스테네스는 사람을 시켜 시에네까지 걸어가게 한 다음 그 거리를 보폭으로 재 봤기 때문에 알렉산드리아에서 대략 80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고 알고 있었다. 800킬로미터의 50배이면 4만 킬로미터, 이것이 바로 지구의 둘레인 것이다.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라는 말을 건넨 유명한 유클리드가 있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서가에는 사모스의 아리스타르코스라는 천문학자가 쓴 책이 한때 소장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지구도 하나의 행성으로서 여타의 행성처럼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고 주장했으며, 별들이 대단히 멀리 떨어져 있는 전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가 내린 결론은 모두 다 옳았지만 이 사실을 재발견하기까지 인류는 거의 2000년의 세월을 더 기다려야만 했다.

 

미토콘드리아가 한때 독립적으로 생활하다가 수십 억 년 전에 있었던 공생 과정에서 세포 내로 유입된 것이라는 뜻이다. 즉 다세포 생물의 번성기를 맞이하기 위하여 진화는 공생의 묘책을 준비했던 것이다.

 

분자 수준의 재료들을 정해진 수서에 따라 결합해야만 생명의 음악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어찌 보면 이상한 사상이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지금껏 대체적으로 경험 법칙에 의존하던 과학의 영역을 신비주의와 미신이 치고 들어온 것이다.

 

미국에는 천문학자보다 점성술사가 10배 이상 많다. 파티에서 내가 과학자인줄 모르고 쌍둥이 자리이신가요?” 또는 별자리가 어떻게 되지요?”하고 말을 건네는 사람을 만나곤 한다.

 

(국기)사회주의 국가는 별을 쓴 경우가 특별히 많다. 이슬람 국가들은 초승달을 많이 쓴다.

천문학은 과학이고 우주를 있는 그대로 보는 학문이다. 점성술은 사이비 과학으로 확고한 근거 없이 여러 행성이 인간의 삶을 지배한다고 주장한다.

 

케플러는 명석한 사고력의 소유자이자 화려한 문체의 명료한 글을 쓸 줄 아는 문장가였지만 훌륭한 교사는 아니었다

튀코 브라헤는 당대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관측의 귀재였고 케플러는 제일의 이론가였다.

 

바너드의 별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단독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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