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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에 이어 '임승수' 작가에 두번째 책을 읽게 되었다. '임승수' 작가에 페북과 최근 책과 관련한 홍보 내용을 유심히 보고 궁금증을 갖았다. 두권에 책을 읽고 나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고 작가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은 자본론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내게는 미지에 세계앞에 펼쳐진 공학적 설계도와 같은 느낌이었다. 쉽게 말하면 <자본론>에 궁극적인 지도를 보여줬다고 하는 것이 적정하겠다. 이번에 읽은 책은 '임승수' 작가의 삶을 토핑처럼 얹은 듯한 느낌이라 더 재밌게 잘 읽힌다.

 

시간을 통제하는 자와 통제당하는 자!

체험형 소비와 소유형 소비중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나 또한 알게 모르게 규칙적인 삶을 살고 있고 규칙에서 벗어난 삶을 꿈꿔본 적도 없다. 그도 그럴것이 IMF를 겪으며 시작에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낀 세대이기도 하다.

대학졸업후 소득이 '0'인 삶을 살았던 시기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교통비라도 벌고 점심값이라도 벌어야 할 정도로 절박했다. 어렵게 직장이란 곳을 다니게 되었을때 감사했다. 처음으로 필요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과 더 이상 교통비와 점심값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고마웠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에는 실업은 기업이 노동자와 유리한 협상에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다니게 된 직장에서 야근을 하건 휴일 근무를 하는 것에 불합리하단 생각은 그다지 하지 못했다. 그때는 일을 해서 월급통장에 찍힌 숫자를 보고 안심하던 시기였다. 그다지 큰돈을 버는 것도 아닌데 난 너무나 여유가 없었다. 바쁘게 살다보면 생각을 할 틈조차 없다. 직장을 옮기고 나의 생각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중년에 접어든 나이라 해도 내가 보는 '임승수'작가는 지금도 사회적으로 통하는 재능을 가졌다. 언제든지 지금에 생활과 결별해도 지금 이상에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충분한 스펙과 재능을 가졌다.

 

지금 누리는 삶의 여유는 '임승수' 작가에 주체적인 선택이란 것에 존경을 표한다.

 

책에 나오는 내용처럼 책이란 건 수 많은 세월동안 쌓인 삶의 역정을 단 며칠만에 습득할 수 있는 좋은 재료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에 책은 내게 또 다른 영감과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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