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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하면 위,촉,오 또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떠오른다. 그런데, 지금은 한중일 이런 이미지로 바뀌었다. 적어도 내겐 그렇다. 근세에 접어들어 중국은 내전에 휩싸여 열강들에 놀이터가 되었고 조선은 외척과 내홍에 휩싸였으며 일본은 도쿠가와 막부에서 천왕으로 권력이 교체되는 시기다. 삼국 모두 불완전한 권력구도로 나라가 운영되었고 양이들은 이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중국은 인구가 많은만큼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풀도 넘쳐났다 그러나 태평천국으로 인해 나라가 절단났다. 조선은 아직 세계를 보는 눈이 부족했다. 일본은 난학으로 알음알음 세계를 이해한 정보를 바탕으로 삼국중 가장 재빠르게 열강을 배워나갔다.  

흥선대원군 시절 부국강병이 성공하고 당시 세계를 제패하던 영국과 손을 잡았다면 조선에 역사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을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가정일뿐 당시에 권력구도와 정치세력들을 돌아보면 쉽지 않아보인다.

현실로 돌아와 일본 보수세력의 근본은 다이묘라는 것. 그들이 아직까지 일본열도를 지배하고 있고 한때 바뀌지 않는 신분제로 일본인들에 열패감은 대단했을 것이다. 수백년 국수만 말고 상인집안으로 살아가는 것이 자의에 의한 것은 아니라는 것도 이번책을 통해 조금씩 이해한 부분들이다.

(본문중 일부)

일본을 지배하는 에도 막부와 지방 다이묘 들의 번 '막번 체제' 쇼군가인 도쿠가와 가문 그리고 막부에 충성을 맹세한 다이묘 가문들이 260개 번을 다스린다. 번주의 다이묘는 미니 왕국을 다스리는 작은 왕임. 사법, 행정, 재정 등 거의 모든 통치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운영함. 막부에 세금도 내지 않음. 참근교대(다이묘들이 1년은 영지에서 1년은 에도에서 살도록 강제한다.) 신 번(도쿠가와씨, 마쓰다이라씨) 후다이번 (쇼군가의 사무를 맡아보는 로주 직위를 주로 수행) 아베가문은 전통적으로 후다이 번으로 막부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함. 도자마 번(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에 참여했던 가문들) 존왕양이(250만 사무라이 사회에 메인스트림), 히토쓰바시파(막부개혁파 아싸), 난키파(막부 구세력 인싸), 이들은 훗날 도막파, 좌막파, 수권파

일본 전통 귀족 '공가' 12, 13세기 이후 현실 정치권력 상실

천황>후지와라(5섭가) > 130개 가문

조선은 중앙집권 국가였고 잘 만들어진 시스템 덕분에 500년이란 세월동안 유지될 수 있었다. 일본은 이미 막부시대에 지방분권이 철저하게 유지가 되었다. 일본과 조선은 명분과 실리의 개념이 다르다고 보여진다. 왕만 제거하면 되는 일본과 왕만 살면 국가는 다시 이룰 수 있다는 조선에 명분이 다르다. 1860년대에 막부시절이 저무는 그때 조선을 병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조선은 무엇이 달랐을까, 19세기 4~50년이 나라에 명운과 현재를 다르게 만들었다.

머리말

 제1장 양놈들 사정
 제2장 애로애로사항
 제3장 기름진 침략
 제4장 제2차 아편전쟁 전반전 마무리
 제5장 John Man
제6장 흑선내항
 제7장 흑선(들)내항
 제8장 정이대장군좌의 게임
 제9장 막말 학문 내막
 제10장 막번 체제 내막
 제11장 해리스 등성
 제12장 고메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제13장 이이ing~
제14장 머나먼 교토
 제15장 착불등기 요금별납
 제16장 안세이 대옥
 제17장 Under the Pinetree
제18장 Bye ee

주요 사건 및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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