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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를 꿈꾸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들 물리학은 결국 통계, 함수, 방정식으로 점철된다는데 어떻게 생각해?’ 아들 왈 ‘음, 당연히 공부해야지 그래서 지금도 수학에 더 신경쓰고 있어’ 나도 궁금하다. 우리 아들이 어떤 진로를 선택할지. 아들 덕분에 물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어렵다. 그래서 앞으로 물리와 관련된 몇권에 책들을 더 읽게 될 것 같다. 모르니 하나씩 하나씩 더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물리학과 통계에 관한 얘기들로 채웠다.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흥미로운 주제들도 있어서 넘어갈만 하다.
(본문중에서)
허니버터칩 연쇄 반응에서 만약 연쇄의 중간 10번째의 문턱 값을 갖고 있는 사람이 “먹어봤는데 난 진짜 별로야”라는 의견을 강하게 내면 11번째의 사람은 이제 허니버터칩을 사지 않게 되어 파급이 멈추게 된다는 사실이다(그러니까, 문턱값에 중간은 10이란 얘긴가?)
다른 사람들의 말에 비판적인 사고 없이 고개만 끄덕이다가는 무엇이든 순식간에 사회 전체로 파급될 수 있다(앞서 설명한 권위주의적인 의사소통 방식과 민주적인 의사소통 방식에 의견일치에 차이는 크다. 급부상하는 중국식 자본경제가 힘을 내는 것도 이런 이유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봐서 알지만 민주적인 자본경제가 행복할 것이라는 당연지사다. 물론 살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권위에 찌든 인사를 만나게 된다. 그런 경우가 가끔 있기는 하다)
참여하는 대중은 그 자체로 지혜롭지만, 구성원들 모두가 제목소리를 내는 ‘비판적인 대중’이 더 지혜롭다는 말이다.
고등학생 수는 과거보다 줄었고 대학 수는 늘었는데 왜 대학가기는 더 힘들다고들 할까.
최상위 소수의 월수입은 엄청나게 많은 반면, 중간 정도까지도 최상위자보다 훨씬 적은 월급을 받는다. ‘승자독시 사회’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학생이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논밭에 나가 일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을 정도의 환경만 제공해도 비교우위에 섰던 시기는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 한국 사회의 경제 발전과 함께 대부분 부모의 교육비 지출은 그래프 오른쪽으로 이동했고, 과거같은 비교우위를 가지려면 이제는 훨씬 더 많은 교육비를 부담해야 한다.
최소시간의 원리를 ‘페르마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빛이 공기 중에서 물속으로 나아갈 때 꺽이는 이유도 ‘최소 시간의 원리’로 정확히 설명할 수 있다.
장사 한두 번 하고 말 게 아니라서
서로 속이는 것이 각자에게는 더 이익이 되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서로 협조하게 되는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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