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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B> <대담한 작전> "유발 하라리"

 

'호모데우스' 와 '사피엔스'로 유명한 유발하라리의 데뷔작입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유발 하라리'는 역사학자입니다. <대담한 작전>은 '유발 하라리'를 세상으로 이끌어낸 저서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사기'를 저술한 '사마천'이 떠올랐습니다. '사마천'이 '유발 하라리'로 다시 태어난 것일까? 이런 생각을 잠시 해보게 된 책입니다.

 

책은 지리적으로는 안티오키아를 중심으로 한 중동지역과 유럽에 끝자락인 프랑스와 부르고뉴 봉신 지역을 중심으로 기술했습니다.

 

중세 시대에 특수작전을 통해 역사적 반전을 이뤄낸 군사작전을 섬세하게 기술했습니다. 매수와 협박을 통한 포섭, 배신, 암살 등 정규전이 아닌 특수작전을 통해 힘에 반전을 이뤄낸 전사를 자세하게 썼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삼국지와 초한지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해 유럽 사람들이 열광했나 봅니다.

 

여러 문헌들을 통해 사실적인 고증을 하려 했던 노력에 흔적이 보입니다. 허구가 아닌 사실들!

 

정규전에는 비용이 많이 소요됩니다. 소위 특수작전이라는 것이 지금으로 말하면 게릴라전, 그리고 테러전쟁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상대가 암수를 쓴다면 당하는 쪽에서는 정직한 싸움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치시스템을 만들기 어려워지는 폐단이 발생하게 됩니다.

 

책에는 그런점들을 자세하게 썼습니다. 특수작전이 난무하던 시대에 유럽과 중동은 문화적으로 정치적 시스템들이 더디게 발전했음을 보여줍니다.

 

'오리올의 방앗간'이란 챕터에서는 공을 남들에게 빼앗기며 40대 초반까지 초급장교로 전전하던 '몽뤼크'(훗날 프랑스 대원수에 임명됨)에 대반전도 인상적입니다.

출세를 하려면 목숨을 걸어라! 옛날이나 지금이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유발 하라리'에 새로운 신간이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다음은 어떤 스토리로 저를 사로잡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그럼 다음책을 통해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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