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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6B><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지 않는다> “우석훈

 

오늘은 큰아이 전남대 가는 날이라 평소와 같이 하루를 시작했다. 체력단련장 런닝머신에 올라 뛰고 워치를 통해 결과를 확인했다.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데 일주일전 100만번째 순위로 시작했다. 오늘 확인해보니 25만번째까지 순위를 올렸다. 헬스케어가 이런 잔재미가 있다. 8월에는 하루도 안빠지고 운동했는데 그때 순위를 올렸으면 어땠을까, 이런 상상을 잠시 해봤다.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신체나이 40. 더 젊게 나오면 좋으련만 먹은 나이에 비해 이 정도면 만족할만 하다. 오늘 소개할 책은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지 않는다라는 책이다. 이 책에 저자인 우석훈 박사는 좌파 경제학자로 이름이 높으신 분이다. 수 년전 나꼽살이란 팝캐스트를 즐겨들었는데 선대인 소장과 우석훈 박사에 경제학 설명은 쉽고 재밌었다. 그때 경제학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 차주 목요일에 진행하는 오픈포럼에 우석훈 박사님을 모셨다. ‘기본소득이게 말은 낯설지만 이미 작게 시행되고 있다고 봐야한다. 청년수당 정책이나 국민연금 이런 것들이 어찌보면 큰 틀에 기본소득이라 할 수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 만들어진 수 많은 재화들을 사피엔스들이 나눠쓰고 하나의 시장경제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소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자본주의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고 오랫동안 순환할 수 있다. 결국은 자본주의를 지속시키기 위한 시스템적 접근이 기본소득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내 생각이지만 말이다. 비가 내린다. 큰애가 올때까지 책을 읽어야겠다. 그동안 읽고싶은 책들이 많이 밀렸다. 오랜만에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행복한 주말 오전이다.

 

(본문중에서)

 

농민운동 한 살림, 협동조합운동 + 종교단체 두레생활연합,

민중운동 + 종교단체 iCOOP생협

 

경제적으로는 풍요하고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인 도시가 취리히라고 할 수 있다. 대구나 부산의 엘리트들이 가장 같은 곳이 되고 싶은 도시일 것이다.

 

2005 ~ 2006년의 기록적인 부동산 폭들을 맞게 되었다. 급하게 도입한 종합부동산세는 많은 오해와 함께, 보수주의 정권으로 복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등이 소셜 벤처에 투자하기 위해서 만든 소풍(sopoong)은 사회적 기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전형적인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큐베이팅과 펀딩을 담당하는 기구다.

 

생협은 월급을 사회적 기업처럼 낮게 주지는 않는다. 사회적 기업은 공무원들이 자활의 연장선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정말 월급이 낮게 책정된다.

 

금융과 보험을 제외한 모든 경제 분야에서 5인 이상이면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분명하게 한 협동조합기본법은 분명히 손학규의 작품이다.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손학규의 힘이 그때 클라이맥스에 이른다.

 

우여곡절 끝에 촛불집회와 함께 순실의 시대가 끝났다. 뭔가 해야 했던 시대였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한 시대가 마감되었다. 정치적으로는 순실의 시대였지만, 경제적으로는 손실의 시대였다. 통계가 작성된 지난 6년간, 한국 중산층(소득5분위 기준 중 4분위, 연소득 6000만원 내외, 통계청 조사)의 부채 증가율은 109.2퍼센트다.

 

개인의 지식은 도서관에서 출발하고, 집단과 지역의 지식은 도서관에서 마무리된다. 더 고급스러운 일이 필요할수록, 그리고 불황기일수록 도서관의 존재는 더 중요해진다.

 

일단 은행 빚을 감수하고 식당을 창업하려는 분들에게, 그렇게 큰 결정을 하기 전에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에서 1~2년 일을 해보기를 권한다. 생협은 아직 불확실한 사회적 기업이나 막 시작하려는 회사보다 조건도 훨씬 좋고, 웬만한 회사에 비해 월급이 높다. 그렇지만 중간에 들어가기가 쉽지는 않다.

 

애덤스미스의 스승인 버나드 맨더빌의 <꿀벌의 우화>를 조금 더 경제적 맥락에서 활용한 것이다. 아주 도덕적인 사회보다는 이기심과 허영심 그리고 욕심이 적당히 있는 사회가 오히려 더 풍성하다는 스코틀랜드 특유의 철학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꼭 우리가 착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자신을 위해서 열심히 살더라도 경제적으로 분업이 잘 이루어져 있으면 모두가 행복해지지 않겠는가

 

스템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matics, STEM)

 

풀뿌리는 한국에서는 별로 인기 없는 개념이기는 한데, 이 고도로 발달한 과학기술의 세계에서도 MIT는 지역에 기반을 둔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래서 나온 것이 팹랩(fab-lab)이다. 지역경제와 스템이 만나는 공간적 개념인데, 혁신 경제에서 최근 가장 앞선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불황의 시기에 더 많은 돈을 버는 것보다는 덜 가난해지는 것도 개인에게는 중요한 전략이다. 불법 다단계 빼고, 자영업 창업 빼고, 이것저것 빼고 나면 내릴 수 있는 판단이 별로 없다. 이런 경제적 조건이 사회적 경제가 중요하게 떠오르는 순간이다. 그렇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은 선뜩 선택하기 어렵고, 판단하기도 쉽지 않다.

(<카모메 식당><윤식당> 사회적 경제에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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