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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바로 썼어야 했다. 읽은지 사흘 나흘 되니까, 읽던 그 시점에 감정이 살짝 무뎌졌다. 본명인가 싶어 검색해보니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란 책에 저자였다. 유명한 작가인데 내가 모른것이긴 하다.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보지 못해 다른 책과에 비교는 어렵다. 책은 단편 소설로 보이는 소년병 이야기시리즈와 자신을 성찰하는 나의 이야기와 같은 서로 다른 형식이 타인, 세계, 도구, 의미소주제 아래로 묶여있다. 결론을 향하여란 시리즈가 서울 출장중에 잠시 생각났다. , 가을, 아니면 눈내리는 겨울에는 다양한 생각과 상념을 담아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역시 지금과 같은 폭염에 자아성찰은 어렵다. 더위는 내 안에 모든 생각을 던져버리는 강렬한 힘을 가졌다 철학적 정서가 듬뿍 담긴 탓에 한자리에서 바로 읽는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읽다가 끊어지면 감정이 이어지지 않았다. 시원한 에어콘 아래에서 창문 밖 풍경을 보며 읽기에는 매우 적합하다. 요즘처럼 푹푹찌는 더위에 어딘가 머물러 깊은 사색을 위해서는 적정한 기온과 환경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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