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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2><나의문화유산답사기 일본1>"유홍준"

폭풍미키 2019. 9. 8. 14:40
후텁지근 했던 짧은 여름이 지나갔다. 지난 몇 년간을 돌아볼때 이번 더위가 가장 짧았다. 에어콘 근처를 전전하던 몇 달간을 뒤로 하고 문간방으로 돌아왔다. 책을 편안하게 많이 다독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전동식 리클라이너. 편하다! 몹시 편하다. 그래선지 책을 이마에 얹고 잠들어 버리기 일쑤다. 그래도 좋다. 이마에 얹은 책 냄새도 좋고 창문 밖에서 몰려오는 밤공기 새벽공기를 맞이하는 것도 좋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덕분에 조금씩 마음이 들썩였다. 손해보지 않기. 손해볼 수 없다는 생각에 도서관에 가서 제테크에 관한 책들을 모조리 쓸어왔다. 그렇게 읽어대길 몇 주. 10여권 안팍에 책 들을 읽어보니 대충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공급부족, 향후 몇 년간 지속. 대규모 택지 개발, 신도시 건설, GTX A, B, C 이런 속사정들을 알고 나니 다시금 마음이 안정되었다. 역시 사람은 알지 못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불안감을 느낀다. 이제 알게 되었으니 시간을 다루는 법만 깨우치면 된다. 올해안에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일본편 1권이었다. 그동안 궁금한 영역들을 이리저리 파헤치느라 우선순위에서 살짝 밀렸는데 이쯤에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하겠기에 이 책을 택했다. 그럼 신나게 읽어보자.

(본문중에서)

'일본인들은 고대사 콤플렉스 때문에 역사를 왜곡하고, 한국인은 근대사 콤플렉스 때문에 일본문화를 무시한다.'


야요이시대로 들어가는 기원전 4세기 그러니까 2300년 전까지 근 1만년을 조몬시대라 한다. 조몬인은 지금의 일본인과는 다른 아이누족의 원조상을 말한다. 해산물과 먹을 것이 풍부하면 문명이 발전하지 못한다. 이지고잉(EASY-G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