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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43><이기적 직원들이 만드는 최고의 회사>"유호현"

폭풍미키 2019. 6. 2. 16:34
위계조직은 작동원리뿐만 아니라 성과에 대한 보상도 공산중의와 닮아 있다. 일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보상은 연공서열의 범위를 넘지 못하며, 갱인의 기여보다는 팀의 성공이 우선시된다. 그렇다 보니 위계조직의 최고 덕담은 '일은 최대한 적게 하고 돈은 많이 버세요'가 되버린다. 위계조직에서 커리어를 쌓고 회사를 넘어 세상의 변화에 기여하세요.라고 말한다면 곧이곧대로 덕담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힘들다.

성과주의는 혁신에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나 혁신에 최적화된 역할 조직에서는 전혀 다른 평가기준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기여주의'라고 이름을 붙인다.

기여주의를 택한 기업은 '당신은 얼마만큼 많이 생산했습니까?'가 아니라 '당신은 우리 회사의 미션에 어떻게 기여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기여주의에서는 성과주의와 달리 어떤 가치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위계조직 : 당신은 시키는 일을 얼마나 잘, 많이, 빨리 수행했습니까?
역할조직 : 당신은 우리의 미션을 위해서 어떻게 기여했습니까?

'하나를 가르쳐주고 열을 알라'고 하는 것은, 말하지도 않은 것을 마음대로 생각하라는 위험한 주문인 것이다.

위계조직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상을 성장시키지만 역할조직은 개인의 커리어와 성장은 개인의 문제이지 회사의 문제가 아니다.

역할조직에 두가지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하나는 성차별 방지, 뇌물 수수 방지 등 반드시 지켜야 할 교육만 강제로 시행한다.

전문성을 중시하는 문화에서 바쁜 사람은 전문성이 부족한 사람이 되어버린다.

애자일 인간이란 이름 그대로 날렵하고 민첩하게 즉 프로토타입을 (핵심기능만 넣어 제작한 기본 모델)을 빠르게 만들고 프로덕트 매니저와 꾸주히 이야기하면서 살을 붙여나가는 방식이다.

애자일 포커 방식(162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