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독서일기
<2017-7> <주식회사 대한민국> “박노자”
폭풍미키
2018. 1. 8. 18:14
<2017-7> <주식회사 대한민국> “박노자”
박노자 교수의 책을 이번에 처음으로 읽었다.
본문 내용중 기억에 남는 글귀 일부를 발췌했다.
“조직” 전교조를 그토록 증오하는 한국의 지배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용어 중 하나이며 ‘2012년 S그룹 노사전략’ 문건에도 계속 나오는 용어는 바로 ‘조직’이다.
‘조직생활’ ‘조직문화’ ‘조직의 요구’ ..... 철학적으로 본다면 그들이 이야기하는 ‘조직’은 바로 개개인의 몰(沒) 개체화를 의미하며 ‘양심’의 반대편에 선다. ‘양심’이 개인 각자의 보편적 가치에 의거한 자율적 판단을 의미하는가 하면 ‘조직’은 ‘전체’를 가장한 자본이나 국가의 특수이익 그 이익에 수지계산을 맞춘 각자의 ‘실익’에 의거한 명령이나 강압적 분위기에 대한 복종을 의미한다. 과연 우리는 전체주의적 색깔이 농후한 ‘조직’만 있고 ‘양심’은 거의 불가능한 사회에서 살고 싶은 것인가?
#대한민국#박노자#주식회사